메타, 메타버스 새 기업가치 모멘텀 될까? / 캐시우드의 변명 / 미국 아보카도 대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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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2.17 13:34 PDT
메타, 메타버스 새 기업가치 모멘텀 될까? / 캐시우드의 변명 / 미국 아보카도 대란 예고
(출처 : Shutterstock)

[테크브리핑0217]
메타, 새 기업가치 '메타메이트' 공개 ... 모멘텀 될까?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펀드 수익률 하락 일시적"
미국-멕시코 '아보카도 전쟁', 수입 중단에 가격 급등

빅테크 관련 뉴스를 다루다 보면 매일 빠지지 않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메타플랫폼인데요.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메타'를 언급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긍정적인 내용보다는 악재나 구설수가 더 많습니다. 앞서 텍사스 검찰 당국이 페이스북의 안면 인식 기술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여기에 애플발 정책 변화로 향후 부정적인 수익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가총액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구글로 어제(16일) 비슷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진짜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지난해 메타는 내부자 고발로 홍역을 치렀는데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명까지 바꾸면서 이미지 개선을 시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넘어 메타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건데요. 지난 15일에는 '메타'에 걸맞은 새로운 기업가치를 소개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내건 가치는 '메타, 메타메이트, 나'라는 모토였는데요. 조직의 성공과 임직원들 간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해군에서 사용하는 '배, 동료 선원, 자신'이라는 슬로건을 참조했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이런 행보가 페이스북의 낡은 이미지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 포장만 바꾼다고 될까?

메타의 이런 변화는 회사 내부는 물론 업계에서도 회의적입니다. 스낵스는 "새로운 회사의 밸류는 대퇴사의 시기에 사기가 꺾인 직원들을 붙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메타버스에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기존 문제를 수정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구축하기만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직원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포브스지도 "마크 저커버그가 직원들을 메타메이트로 부르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그것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비꼬았는데요. 별명을 짓는 것과 같은 회사의 새로운 용어가 부자연스럽고 이런 아이디어가 구식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여전히 광고 의존도가 높고,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페이스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부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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