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결승전 돌입"...무역 낙관론에 엔비디아 시총 1위 재탈환!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지표와 엔비디아(NVDA)를 비롯한 AI 기술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전일 대비 0.58%가 올라 지난 2월의 고점에서 단 2.8% 이내로 접근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관세 협상 리스크가 제기됐지만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지표가 이날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 미 노동통계청(BLS)이 발표한 JOLTs(구인구직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채용 공고는 740만 건으로 전월 대비 19만 1000건이 증가해 월가의 예상치였던 710만 건을 크게 상회했다. 고용 시장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크게 완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프리 로치, LPL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전망의 불확실에도 노동시장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채용과 해고의 패턴이 노동시장의 안정세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으로 혼재된 신호를 보여 미 경제의 방향성이 불확실성에 쌓여 있음을 시사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4월의 제조업 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3.7%가 감소해 월가의 추정치였던 3.3%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주문의 부진은 기업들이 관세 정책을 앞두고 3월에 주문을 미리 늘린 반작용으로 해석된다. 월가는 관세 정책으로 인한 데이터의 왜곡으로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2분기 GDP 데이터와 실적 발표, 그리고 관세에 대한 추가 정보도 7월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은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기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