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매수 목록에 엔비디아 없다...AI 투자 지형 바꾼 2대 투자 종목은
AI 혁명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IBD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뮤추얼펀드가 지난 10월 매수한 주요 기업 목록에 엔비디아(NVDA)가 제외됐다. 이는 두 달 연속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더이상 AI 혁명의 최대 수혜자로 인식되는 엔비디아의 노출을 더 늘리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가 새로운 고점을 돌파하며 여전히 인공지능 인프라 혁명을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눈은 이미 새로운 수혜자를 찾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뮤추얼펀드 관리자들이 주목한 두 개의 기업은 바로 팔란티어(PLTR)와 브로드컴(AVGO)다. 반면 엔비디아는 6월이후 매수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두 기업 모두 주요 펀드 투자자들이 각각 7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투입하며 지난 달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8개의 기업 중 무려 69%로 압도적인 지분을 차지했다. 팔란티어가 76억 7600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 중 21%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AI 반도체 인프라 분야의 브로드컴으로 무려 172억 3500만 달러가 투입됐다.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혁명의 장기적인 수혜 산업으로 인식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잘 포지셔닝이 된 기업으로 인식된다. 팔란티어는 맥킨지가 제시한 AI 밸류체인에서 앞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의 최대 수혜자로 인식되며 올해에만 281%가 올라 이미 엔비디아의 193%를 앞서고 있는 중이다. 다만 펀드 투자자들의 눈은 여전히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에 있었다. 브로드컴으로 팔란티어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투입하며 8개 주요 기업에 투자한 총금액에서 무려 47.7%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가 주로 GPU 시장에 집중하면서 AI 모델 학습과 연산에 강점을 보이는 반면 맞춤형 반도체로 네트워킹부터 데이터 전송, 그리고 AI 기반 통신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AI 생태계의 전반을 지원하는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와 다르게 AI 인프라와 백엔드의 연결성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차별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