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부채 500%, 빚투로 버티는 AI '군비경쟁': 3대 생존전략은?
흔들리는 AI 붐, 오픈AI 1조4000억 투자 선언…수익은 ‘제로’
오라클 부채비율 500%…부채로 버티는 AI 투자, "이대로 괜찮나?"
코어위브 쇼크와 엔비디아 기대감…AI 주식, 옥석 가리기 본격화
AI 버블과 생존의 기준: 인프라 이후를 설계한 기업은 누구인가
AI 테마의 일시적 조정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1월 들어 AI 관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엔비디아는 7%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는 견고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17%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주가수익비율 250배를 돌파한 뒤 8% 조정을 받았다.
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명확하다.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 실현 사이의 기대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오픈AI로 향후 8년간 1조 4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연매출은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손실이 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자 CEO인 샘 알트만은 지난주 X에서 "최근 지출 규모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해한다"며 소비자 기기, 로보틱스,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곧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임을 언급했다.
그러나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익원들이 아직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당연하다. 문제는 이것이 오픈AI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전체가 부채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