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빅웨이브 2025년엔 소프트웨어로 간다... 주목해야 할 탑픽 5
AI 혁명이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AI의 인프라를 책임지는 반도체를 넘어 그 다음 단계를 보고 있는 것. 생각보다 시장이 반영하는 AI 혁명의 속도는 가파르다. 생성AI의 인프라 단계를 최전선에서 지휘하는 엔비디아는 여전히 수요가 뜨겁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그 너머에 있다. AI의 넥스트 웨이브와 이에 따른 투자 기회를 보기 위해서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장 첫 단계는 인프라다. 여기에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플랫폼이 자리한다. AI 서버를 비롯해 반도체를 제공하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최대 수혜주이자 산업을 이끄는 리더다. 그 다음 단계는 생성AI의 기본이 되는 기초모델과 그 모델을 호스팅하고 관리하는 모델 허브가 필요하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들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그리고 메타 플랫폼이 있다. 사실상 생성AI를 이끄는 힘은 자본력과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빅테크다. 하지만 AI 혁명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힘이 필요하다. 인프라가 차의 프레임이 되고 기초모델이 엔진이 된다면 소프트웨어는 완성된 자동차인 셈이다. BofA에 따르면 AI 혁명이 이끌 마진의 확대를 25개 산업 부문에 적용했더니 가장 크게 수혜를 받는 산업은 반도체가 아닌 소프트웨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변화의 조짐은 시작됐다. 그동안 AI 혁명을 최전선에서 이끌었던 엔비디아의 반도체 지수가 여전히 고점에서 10%나 아래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이 소프트웨어 부문은 3년 만의 고점을 탈환하고 주요 기술 지수 중 유일하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I 웨이브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