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마소도 제쳤다?...8월, 기관 최대 투자종목 AA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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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8.07 14:52 PDT
엔비디아와 마소도 제쳤다?...8월, 기관 최대 투자종목 AAR Corp
(출처 : AAR Corp)

[종목분석] 8월, 기관 및 펀드 최대 투자 종목: AAR Corp
월가가 애플·엔비디아 제치고 베팅한 단 하나의 기업, AAR Corp
“종이로 정비하던 시대 끝났다”…AAR이 만든 항공 디지털 혁명
기관들, 이 종목에 돈 몰렸다…JP모건 215% 지분 확대의 배경

월가와 기관들이 최근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항공 서비스 기업에 무려 8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그 주인공은 AAR Corp(NYSE: AIR)이다. AAR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항공기 정비 회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항공 산업 전체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기업이다.

AAR의 2025 회계연도 실적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연간 매출 2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 달러로 12% 성장했다. 더 인상적인 것은 수익성의 개선이다. 조정 EBITDA 마진이 11.8%로 전년 대비 140베이시스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기업의 펀더멘탈이 단순한 매출 증가가 아닌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4분기 주당순이익 1.16달러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00달러를 16%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AAR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했음을 시사한다. 연간 기준으로도 조정 주당순이익이 3.91달러로 전년 3.33달러 대비 17% 증가했다

AAR의 강점은 네 개 핵심 사업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에 있다. 부품공급 부문은 17% 성장한 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EBITDA 마진이 14.8%에서 17.1%로 확대됐다. 이는 회사가 단순한 부품 판매를 넘어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비 및 엔지니어링 부문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이 3% 성장한 2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통합솔루션 부문은 10% 성장한 1억815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정부 사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정부 고객 매출이 21% 증가했다는 점은 경제적 불확실성 시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정부 계약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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