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아빠는 해리스와 트럼프 중 누구를 뽑을꺼야?"어제 할머니집을 가는 길에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전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정했지만 과연 그 후보가 맞는 선택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쪽 후보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권자들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특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으로 두 가지 큰 변화가 올 수 있어 대비해야 합니다.
크리스 정 2024.11.04 03:19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한국에서 삼성전자, 나아가 한국 전체 제조업/산업의 위기론이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삼성의 캐시카우이자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는 기술 경쟁력 약화와 그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1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위기설에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는 중이죠.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비상사태’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빅테크, 스타트업, 규제 기관을 불문하고 관계자들과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제가 인텔과 보잉입니다. 반도체와 항공기는 실리콘밸리의 수익성과 국방까지 직결되기 때문이죠.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유럽연합(EU) 기업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분야기도 합니다. 미국 대선과 맞물려 미국서 대두되는 제조업 위기론은 한국에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 간 대립으로 미국이 동맹국 중심의 글로벌 반도체 분업 체계를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업 사슬에 있는 한국이 대응하고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주요 기사>AI 열풍에 '오픈 워싱' 기승... 이젠 안속는다25년 후 치매 환자 3배... 브레인 케어 시장이 뜬다일잘러의 정의가 바뀐다... 경력보다 AI 활용력
Sejin Kim 2024.11.03 13:3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META)의 부진한 전망에 우려가 확대되며 나스닥 위주의 차익실현 매도세 강화.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지수가 여전히 고착화되는 모습을 연출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의문 제기. 11월 5일(현지시각) 미 대선을 앞두고 실적과 데이터가 모두 시장의 전망에서 벗어나며 시장 변동성 확대.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약 11% 급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감소하며 2년 최저치에 도달하고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의 감산 계획이 발표되며 상승.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의 급격한 악화로 7만 달러를 하락 돌파. 그럼에도 대선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비트코인 ETF로는 이틀 연속 8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세 기록. 2. PCE 물가지수, 근원물가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 연준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 근원물가는 0.3%가 오르며 연간 기준으로 2.7% 상승.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연간 2.1%가 오르며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지만 근원 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우려 강화. 특히 9월 실질 소비 지출이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견고한 노동시장으로 인한 임금 및 급여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 시사. 주거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물가 상승세 가속화. 상품 가격은 0.1% 증가했으나 음식 가격은 올해 초 이후 최고치인 0.4% 상승.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실질 소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가계 구매력이 견고하게 유지될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3. 고용 데이터: 허리케인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우려스러운 감원 계획 10월 26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 대비 1만 2000건이 감소한 21만 6000건으로 집계되며 5월 이후 최저치. 월가 예상 하회.다만 10월에는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으로 인해 남동부 지역의 일부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임시 해고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5만 5597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 올해 누적 감원 계획은 66만 4839명으로 팬데믹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고치. 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사태...AI 열풍에 대한 의문 제기 회계 감사업체인 어니스트&영(EY)이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회계 감사를 사임. EY는 회사의 거버넌스와 투명성, 그리고 내부통제와 관련된 이유로 사임 결정.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회계법인을 찾고 있으며 내부 2024 회계연도 또는 이전 연도의 재무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우려 확대되며 12% 추가 하락. 투자은행 로젠블라트는 회계법인 EY가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며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등급 및 목표가를 추후 발표가 있기 전까지 보류. 슈퍼마이크로 사태로 AI 열풍에 대한 전반적인 의구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즈호 증권은 SMCI의 혼란에 경쟁업체인 델(DELL)이 AI 서버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 미즈호 증권은 SMCI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AI 서버 공급처를 델과 같은 다른 공급업체로 이전할 가능성을 언급.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SMCI의 재무 문제가 확대되면서 엔비디아 역시 실적에서 가이던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펠로톤(PTON): 개인 피트니스 장비 제조업체인 펠로톤은 회계 1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높았고 연간 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한 후 28% 폭등. 펠로톤은 내년 1월 부터 포드의 임원인 피터 스턴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것이라 발표. 카바나(CVNA):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3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뛰어넘은 후 23% 급등. 카바나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이 이전 목표 범위의 상한선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 웰스파고는 "견고한 소매 판매 성장세가 4분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250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NCLH): 노르웨이 크루즈는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각각 28억 1000만 달러와 99센트로 보고하며 월가의 추정치를 모두 상회하고 연간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10% 급등. 코인베이스(COIN):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 코인베이스는 3분기 실적과 매출이 부진하며 10% 하락. 코인베이스는 3분기 매출을 12억 1000만 달러로 보고했으나 월가는 12억 6000만 달러로 전망해 예상보다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 오펜하이머는 부진한 실적에도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강조하며 '시장수익상회' 의견 유지. 암홀딩스(ARM): 번스타인은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의 주식이 상승세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하회'로 하향 조정. 번스타인은 "전반적인 반도체 환경이 AI를 제외하면 암울한 상황임에도 암홀딩스의 주가는 분기 전 업그레이드 이후 40% 가까이 상승했다."고 평가.
크리스 정 2024.10.31 14:12 PDT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장중머우(張忠謀, 모리스 창) TSMC(대만반도체제조기업) 창업자가 “반도체 자유무역이 죽었다”고 선언했다. 미국·중국 간 대립으로 글로벌 반도체 분업 체계가 무너지면서 반도체 기업의 성장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 이는 반도체 동맹국인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주요 시장인 중국을 잃을 가능성,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반도체 산업에 적용중인 무관세, 보조금 지원 정책이 무효화될 가능성 등 악재가 산적하다. 모리스 창의 경고가 경종을 울리는 이유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장 창업자는 대만 신주현에서 열린 TSMC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해 “반도체, 특히 최첨단 반도체의 자유무역이 죽은 환경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할지가 우리(TSMC)의 과제”라고 우려를 전했다. 그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성장에 있어 ‘가장 심각한’ 도전을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Sejin Kim 2024.10.31 02:00 PDT
1. 자산시장 동향S&P500 지수는 올해 47번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22% 상승했으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에 달하며 고평가 우려가 심화.미 국채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24%로 급등하면서 높은 금리로 인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 확대.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시설을 피해 군사시설을 제한적으로 공격하며 지정학적 우려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자 6% 급락.모건스탠리는 대선 직전의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이번주 실적 발표와 고용 지표가 시장의 단기적 모멘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중국의 9월 산업 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7.1% 감소하며 팬데믹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 경기 둔화의 징후로 해석되며 향후 중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 심화.2. 빅테크 어닝 및 전망이번주는 S&P500 시가총액의 약 42%를 차지하는 주요 기업들과 '매그니피센트 7'으로 인식되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예고되어 있어 이들의 실적과 전망이 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업자는 "S&P500이 극히 소수의 대형 종목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언급. 실제 상위 10개 기업의 PER은 31배로 닷컴버블과 팬데믹 직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지난 분기 빅테크 실적에서는 AI 분야에 대한 막대한 자본 지출로 수익성이 악화될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경우 AI 서비스 수요를 맞추기 위한 비용 증가로 예상보다 낮은 전망을 제시한바 있음.월가는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지출로 시장이 우려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라고 분석.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의 시총 상위 5개 기업들의 3분기 평균 이익 성장률은 19%로 6분기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
크리스 정 2024.10.28 15:08 PDT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습니다. 단 한달전만 해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이제 월가의 누구도 침체를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지표가 월가의 전망보다 좋게 발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씨티의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입니다. 이 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데이터가 더 좋았는지 혹은 나빴는지 추적합니다. 지난 9월 이후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표가 오른다는 이야기는 예상보다 지표가 계속 더 나은 방향으로 발표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올해 4월 이후 계속 하락하며 침체 우려를 야기한 추세와는 정반대입니다.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경제가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란 희망에 근거합니다. 하지만 시장은 좀 더 복잡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그 중 반도체와 금, 그리고 에너지에 주목했습니다.
크리스 정 2024.10.20 18:38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가 강력한 AI 수요를 보고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이끈 가운데 긍정적인 경기 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세 번째로 금리를 인하하며 유럽 채권 수익률 상승, 유로화는 약세 전환. 반면 중국은 주택 부문의 부양책 실망으로 하락 전환.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올해 11월과 12월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각각 25bp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 다만 강력한 데이터가 이어질 경우 동결 가능성. 2. 주요 데이터 소비 지출의 척도로 인식되는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발표되며 시장의 낙관론을 자극.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지되면서 연준이 경제를 '연착륙' 시킬 수 있다는 기대 강화. 9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핵심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 헤드라인 지표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7% 증가. 다만 9월 허리케인 헬렌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소매 판매에 부정적 영향. 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9월 말에 허리케인의 여파로 소매판매가 급격히 감소, 10월과 4분기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만 9000건 감소한 24만 1000건으로 집계되며 월가 추정치였던 26만건을 하회, 견고한 고용 시장을 시사. 3. TSMC, "강력한 AI 수요로...전통 반도체 부문 손실 상쇄"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TSM)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 특히 AI 수요가 증가하며 4분기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4분기 매출 전망도 261억 달러에서 269억 달러로 상향 조정. 매출 총이익률은 57%에서 59%로 전망.TSMC는 매우 강력한 AI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며 연간 매출도 30% 성장을 전망. 다만 전통 반도체 산업의 부진을 지적한 ASML의 경고대로 해당 부문은 분기별로 19% 감소를 보고. 다만 이는 고성능 컴퓨팅 부문의 강세로 크게 상쇄. 씨티은행은 전체 반도체 수요의 38%를 차지하는 PC와 무선 부문, 그리고 14%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17%를 차지하는 핸드셋의 수요 감소가 해당 부문이 주력 분야인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 퀄컴 등의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치 하향 조정. 4. 10월 FMS 서베이, "2020년 이후 투자자 심리 최고"BofA의 10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FMS)에 따르면 투자자 심리가 2020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 주요 요인으로는 금리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 따르면 76%의 투자자들이 경기 연착륙을 예상하며 단 8%만이 '경착륙'을 전망. 이는 2020년 5월 이후 글로벌 성장 기대감이 가장 큰 사례. 향후 1년 동안 연준이 약 160bp(1.60% 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85%는 시장의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 글로벌 주식에 대한 포트폴리오 할당 비율이 2020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반면 채권은 기록적으로 감소. 현금 비중도 기존의 4.2%에서 3.9%로 감소. 투자자들은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 등의 방어주에서 자유소비재와 산업주로 자산을 재배치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포트폴리오에 반영.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블랙스톤(BX):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발표. 분기 실적은 405억 달러로 관리 자산은 1조 8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 익스피디어(EXPE):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우버(UBER)가 온라인 여행 부킹 사이트인 익스피디어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주가 급등. 다만 우버의 익스피디어에 대한 관심은 '초기 단계'라는 보도. 루시드 그룹(LCID):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그룹은 보통주 약 2억 6250만 주의 공모를 발표. 또한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펀드 계열사 아야르 서드 인베스트먼트가 자사 보통주 3억 7470만 주 이상을 매입할 것이라 발표. 주가는 18% 폭락. 일라이 릴리(LLY): 트라이베리에이트 리서치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대선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다가올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고품질의 대형 성장주 탑픽으로 일라이 릴리를 선정. 오토데스크(ADSK): 웰스파고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에 대해 최근의 모델 전환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30+% 잉여 현금 흐름 마진으로 복귀하기 위한 길을 닦았다고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 제시.
크리스 정 2024.10.17 13:1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에도 ASML(ASML)의 부진한 실적이 반도체와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마감. 영국은 물가 상승률이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돌며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강화, 국채 시장의 반등을 견인.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및 석유 인프라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소폭 하락.2. 은행과 리테일의 엇갈린 실적미 4대 은행을 비롯해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타나며 미 경제가 소프트랜딩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특히 금리가 높아지면서 기업 경영진들의 신뢰가 회복, 기업 인수와 같은 거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은행 수익이 크게 증가.모건스탠리(MS)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고 매출 역시 16% 증가하며 금리인하로 인한 투자 수요 증가로 이익 확대.반면 럭셔리 브랜드인 유럽의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보고하며 아시아와 유럽의 주가 하락 견인. 3. ASML 부진한 전망과 미 정부의 제재 우려로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의 핵심기업으로 인식되는 ASML은 중국에서의 부진과 AI외의 부문에서 회복이 더디다는 점을 지적하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ASML은 예상보다 적은 주문량과 함께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15% 폭락. 엔비디아(NVDA)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의 급락 초래.ASML은 3분기 주문이 예상치의 절반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과 함께 2025년 전망을 이전 예상치인 400억 유로에 못 미치는 300~350억 유로로 제시.ASML 주식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화요일(15일, 현지시각) 하루에만 약 532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ASML의 부진한 전망으로 엔비디아를 비롯해 TSMC와 삼성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주식들이 모두 급락한 가운데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은 거의 10% 폭락하며 가장 큰 손실 기록.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의 고급 AI 칩의 수출을 일부 국가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반도체 업계의 심리가 더욱 악화.4. 원자력으로 향하는 빅테크...아마존도 확대 아마존의 AWS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센터 확장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력을 선택, 약 5억 달러를 소형 모듈형 원자로(WMR) 개발에 투자.AWS는 이를 위해 버지니아의 도미니온 에너지(D)와 협력하여 기존의 노스아나(North Anna)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SMR을 개발, 약 300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계획. 아마존은 형재 X-에너지와도 혁력하며 SMR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후 공약 펀드를 통해 5억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 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넷플릭스(NFLX): 룹 캐피탈은 넷플릭스에 대해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와 2025년까지 예상되는 20%의 EPS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새로운 콘텐츠인 '오징어 게임2'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 스타벅스(SBUX): 모건스탠리는 새로운 CEO인 브라이언 니콜의 리더십 하에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98달러에서115달러로 상향 조정, 2026년 이후 더 긍정적인 성장은 전망. J.B.헌트(JBH): 물류 운송 서비스 기업 J.B.헌트는 예상보다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7% 상승. J.B.헌트는 물류 서비스에서 강한 수요를 보고, 운송업계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 씨티그룹은 이에 물류업계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201달러에서 204달러로 상향. 애보트 랩(ABT): 애보트 랩은 혈당 모니터링 제품을 포함한 의료 기기 판매의 호조로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DJT):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트루스 소셜 플랫폼의 트럼프 미디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거래량을 기록하며 급등. 트럼프 미디어는 9월 중순 이후 130% 이상 폭등.
크리스 정 2024.10.16 13:07 PDT
반도체 장비부문의 지배적인 기업으로 이른바 '슈퍼을'로 인식되는 네덜란드의 ASML(ASML)이 업계에 암운을 드리웠다. ASML은 기술적 오류로 예정된 실적 발표일보다 하루 일찍 재무 결과를 발표하며 2025년 예상 순매출 전망을 이전보다 낮은 300억~350억 유로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신규 주문은 26억 유로로 예상의 절반 수준에 달해 시장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로 인해 ASML의 주가는 하루에만 16%가 폭락하며 약 532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증발했다.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반도체 산업의 벨웨더로 인식되는 ASML의 부진에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급락했다.
크리스 정 2024.10.16 11:30 PDT
오픈AI의 2026년 손실이 140억달러(약 18조89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이 제기됐다. 직원들을 위한 주식 보상 비용을 제외해도 2023년부터 2028년까지 440억달러(약 59조3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9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자체 재무 문서에 이와 같은 데이터가 포함됐다. 지난 2일 66억달러(약 8조7000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에 성공, 기업 가치 1570억달러(약 208조1800억원)에 도달했다고 발표한지 1주일 만에 향후 매출에 대한 회사 측 전망이 공개된 것이다. 이런 전망은 ‘생성 AI 투자가 정말 성과로 돌아올까?’라는 의문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생성 AI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역시 거침 없이 투자를 집행,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는 상황이다. 빅테크는 향후 몇 년 동안 AI 설비 투자(AI capex)에만 1조달러(약 1384조원)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가 공개한 보고서 ‘생성 AI: 너무 많은 지출, 너무 적은 혜택?’에서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생성 AI 투자는 성과를 거둘까 아니면 실패로 끝날까. 주요 관점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박원익 2024.10.09 20:54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9월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가운데 미 법무부가 반독점 이슈로 구글을 분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에 제동. 중국 상하이 지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중국 상하이 지수가 6.6% 하락, 2020년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기록.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하락.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 기록. 2. 연준 위원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9월의 매우 좋은 일자리 보고서는 미 경제가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하강 속도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는 조절해야 할 것. 최근의 유가 상승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시그널.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와 '금리인하로 인해' 완화된 금융 상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말고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3. 연준 의사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모든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25bp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다."며 예상보다 더 많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음을 시사.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반대표를 행사한 미셸 바우만 연은 총재 외에도 25bp를 선호한 위원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50bp 인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관측.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 확대. 이는 반대로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 완화로 작용하며 11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 연준은 금리인하에도 양적긴축(QT)은 계속될 것임을 강조. 의사록에는 "많은 참석자가 금리인하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는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급.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며 기업들이 인력 감소 대신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경제 활동은 견고하게 확장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저소득층의 재정적 어려움이 향후 소비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 4. 연준의 정책 경로에 대한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월의 강력한 고용 보고서와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연준의 9월 50bp 금리인하가 '부적절했을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경우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11월 25bp 인하 전망. BofA는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요할 것으로 보며 핵심 물가가 전월 대비 0.3%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11월의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씨티는 10월 고용 보고서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은 이를 허리케인 밀턴과 헬렌으로 인한 일시적 요소로 치부할 가능성을 제기. 이로 인해 12월까지 고용시장의 실제 상황이 불분명해질 수 있다고 전망. 5. 개별주 현황 알파벳(GOOGL): 미 법무부가 반독점 소송의 결과로 알파벳의 검색 엔진 사업 부문인 구글을 분할할 것을 고려. 이는 20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분할 시도 이후 가장 중요한 조치가 될 것으로 전망. 리오 틴토(RIO): 광산 업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 리튬을 6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원자재인 리튬 생산에서 지배력을 강화. 보잉(BA): 보잉이 파업 중인 노동자들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매달 10억 달러의 손실을 전망.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도 받으며 주가는 2% 하락. 디즈니(DIS):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되는 5등급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디즈니 테마파크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테마파크 운영 수익에 타격 전망. TSMC(TSM):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는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크리스 정 2024.10.09 13: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