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보다 AI가 급하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 상장 서두르는 진짜 이유
2026년 글로벌 기술·금융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 IPO(기업공개) 소식으로 요동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IPO를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수년간 “화성에 정기적으로 로켓이 오가기 전까지 스페이스X의 상장은 없다”라며 월가의 러브콜을 일축해 왔던 머스크가 태도를 급선회한 것. 최대 민간 우주 탐사 기업의 상장은 인류의 경제 활동 영역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갑작스럽게 상장 카드를 꺼내 든 배경에 ‘AI’가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우주에 태양광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태양을 향한 태양광 패널과 태양을 등진 방열기(radiator)만 있으면 냉각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AI를 배치하기에 가장 저렴한 장소는 우주다. 이는 3년 이내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