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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가 촉발한 2차 생성AI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다. 딥시크는 AI의 학습 방식을 혁신, 효율성을 증가시켰으며 AI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에 전반적인 비용 감소를 유발, '2차 혁명' 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AI 시대를 맞아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24년 기준 기술 산업 상위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5년 전과 동일하며,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은 15년 넘게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AI 시대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상위 5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50%에서 2024년 65%로 증가했으며, 이익 점유율은 10년 전 대비 두 배 늘어난 64%를 기록했다.기업 경영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기술 혁신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잡한 환경 변화와 기업 운영 프로세스를 적응해야 하는 필요성이 맞물려 경영에 근본적 물음을 제시하고 있다. 젠슨 황 앤비디아 CEO는 지난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성AI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본 적 없는 가장 큰 TAM(총 시장규모, Total Addressable Market)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도 AI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오는 2027년까지 시장 규모는 7800억 달러(약 11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더 이상 일부 기술 기업의 실험적 프로젝트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이다.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지만, 이 성장세는 장기적이고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하는가? 베인앤드컴퍼니는 혁신의 중심이 세 곳으로 나뉘어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첫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대형 사업자들은 더 큰 규모의 AI 모델과 컴퓨팅 파워를 추구하며 앞으로도 시장 지배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100메가와트 수준에서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 일반 기업과 정부는 더 작고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이는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서는 지연 시간, 보안, 비용이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으며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규모 모델과 엣지AI가 확산될 것이다. 세 번째는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통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등이 이미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지 않고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김기림 2025.02.06 07:21 PDT
구글이 2025년 자본지출(CapEx)을 75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투자액인 525억 달러 대비 43% 증가한 수준으로 올해 예상 매출의 19% 수준이다. 메타플랫폼(META)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각각 650억 달러와 900억 달러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딥시크(DeepSeek).쇼크로 시장의 포커스가 하이퍼스케일러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AI 모델로 전환하고 있지만 빅테크의 투자 지출은 더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빅테크가 주도하는 AI 인프라 전쟁에서 가장 큰 수혜주로 인식되는 엔비디아(NVDA)는 지난 3일 동안 8%가 넘게 급등하며 이를 환영했다. AI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인 시대에서 군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않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초거대 모델을 지원하고 AI 인프라을 확충하기 위한 자본지출 경쟁은 돈을 적게 쓰고도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AI 모델로 향하고 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의 투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사업의 실적 부진도 우려스럽다. 예상보다 높은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실적의 부진이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구글 역시 4분기 총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며 2년 만에 첫 실적 미스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과 디바이스 사업의 매출 부진이 원인이었다. AI 인프라 투자가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지만 딥시크 이후 AI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술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투자 효율성이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는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크리스 정 2025.02.05 15:2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몇 년 후 혹은 더 빠른 시기에 (AI 모델의) ‘장기기억(long-term memory)’이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3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의 대담에서 “무한한(infinite) 장기기억을 가진 AI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 혹은 기업 전체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챗GPT가 현재의 메모리 한계(GPT-4 기준, 약 1만 단어)를 넘어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과거 경험, 회사의 히스토리에 기반한 초개인형, 맞춤형 AI 비서, 연구자, 컨설턴트, 어드바이저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AGI(범용인공지능)로 가는 길이죠. 이 비전을 이루려면 AI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메모리 반도체), 서버 등 강력한 하드웨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과 함께 초대형 AI 인프라 벤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그가 한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만난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오픈AI는 AI 전용 모바일 기기 개발, 메신저 앱 카카오와의 협업 등 사용자 접점·데이터 확보를 위한 구상도 진행 중입니다.
박원익 2025.02.05 12:30 PDT
1. 자산시장 동향 및 개별주 현황📉 뉴욕증시는 구글(GOOGL)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반도체의 AMD(AMD)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기술주 주도로 하락 출발. (S&P500 -0.3%, 나스닥 -0.7%)📈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자본지출이 예상보다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이에 수혜를 받는 엔비디아(NVDA)의 주도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 (S&P500 +0.39%, 나스닥 +0.19%)알파벳의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와 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4분기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주가 7% 이상 하락. AMD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며 AI 경쟁에서 엔비디아(NVDA)와의 격차가 부각. 🏆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며 금은 온스당 2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미 국채에 대한 매수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 이란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 발표에도 미국이 주도한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는 하락. 📊 민간 고용 데이터는 12월 예상보다 견고...1월 서비스 지표는 예상을 하회하며 경기 둔화 시사. 미 최대 페이롤 기업 ADP가 공개한 1월 민간 부문 비농업 고용은 18만 3000건으로 12월의 상향 조정된 17만 6000건에서 추정치였던 15만 건을 크게 상회.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월 서비스 부문 활동 지표는 12월 대비 1.2% 하락한 52.8로 월가 추정치인 54.3을 크게 하회. 신규 주문은 3.1포인트 하락했고 비즈니스 활동 지수는 3.5포인트 감소. 가격 지수는 여전히 높은 60.4를 기록했으나 4포인트 하락하며 감소세. 2.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미중 무역 갈등 다시 부각되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 미국 우체국(USPS)이 중국 및 홍콩에서의 국제 우편물 접수를 일시 중단했으나 몇 시간 만에 다시 재개. 이는 800달러 미만의 제품에 면세 조치를 해줬던 '디미니미스(De Minimis)' 철회의 연장선으로 평가.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며 적절한 시기에 이야기를 할 것이라 언급. 중국 내 반미 정서가 커지고 있어 이에 따라 애플과 나이키 등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사업 리스크가 증가. 📱 애플(AAPL)은 중국이 앱스토어 수수료 및 정책에 대한 공식 조사를 고려 중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2.7% 하락 출발.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이어 애플에 대한 조사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관련 가능성 제기.최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역시 보복 관세로 미국 제품에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 보호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미국 기업을 견제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며 애플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이 중국 내 규제 리스크에 대비.
크리스 정 2025.02.05 08:1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음력 정월 초하루에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 해내지 못한 일을 200명의 소규모 팀이 해냈다.” (디디 다스, 멘로벤처스 투자자)한국 설 연휴 기간 실리콘밸리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추론 특화 AI 모델 ‘R1’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실리콘밸리뿐만 아닙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27일(현지시각) 하루 만에 시가총액 5890억달러(약 846조원)가 증발한 엔비디아를 비롯해 브로드컴, 오라클이 각각 18.15%, 13.39% 하락하는 등 AI 관련 기술주 동반 폭락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딥시크 쇼크’ 속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박원익 2025.01.29 09:24 PDT
중국의 헤지펀드가 설립한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단 560만 달러로 오픈AI의 o1과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능의 AI 모델을 선보이면서 실리콘밸리와 주식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딥시크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로 인해 엔비디아(NVDA)의 최신 H100 칩 대신 저사양 H800 GPU 2000개를 병렬 처리하고 최적화된 알고리즘과 전문가 혼합(MoE) 기법으로 고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와 월가는 중국의 AI 기술 혁신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제재 속에서 더 가속화됐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 당장 AI 인프라 수요를 최전선에서 이끄는 기업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압도적인 비용 효율성을 보여주는 기술이 공개된 지금 "최첨단 반도체와 장비에 대한 막대한 자본 지출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었다. 월가의 의견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가시성이 확보될 때까지 관망해야 한다는 의견과 AI 인프라 시장의 개선된 효율성이 수요를 더 자극할 것이란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딥시크 사태는 결론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의 한 면을 투영하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딥시크 AI가 중국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의견도 제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제재에도 미국의 최첨단 AI 모델을 바짝 추격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제 시장은 트럼프 시대를 맞아 본격적인 AI 군비경쟁 시대를 열 것이다. 딥시크 사태가 초래할 AI 자본시장의 변화 가능성과 시사점을 살펴본다.
크리스 정 2025.01.27 18:59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주요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가 신중한 전망을 내놓으며 반도체 주가 하락을 견인,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을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원유 가격을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금리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금리가 하락하며 주가는 상승 마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2만 3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하며 추정치를 소폭 상회. 지속적으로 청구하는 건수는 189만 9000건으로 3년 만에 최고치.아메리칸 항공(AAL)은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경쟁 항공사와는 다르게 1분기 주당순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급락.2. SK 하이닉스, 엔비디아의 선택 받으며 삼성전자 제쳤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요 공급업체인 SK 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8조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하며 삼성전자를 능가.다만 주가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2025년 AI 투자 수요에 대한 신중한 전망으로 인해 올해 30% 이상의 주가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2% 하락.SK 하이닉스는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었으나 AI 서버와 AI 기능을 탑재한 PC 및 기기의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DRAM 가격은 4분기에 10% 상승했지만 비 인공지능 분야의 수요는 계절적 요인으로 약세. 올해 1분기는 NAND 출하량 감소와 비AI 시장 약세로 매출 감소 가능성.SK 하이닉스는 2026년까지 16레이어 HBM4 칩을 출시할 계획인 반면 삼성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 HBM4 칩 양산에 돌입, SK 하이닉스의 기술적 우위 강화.블룸버그 인텔리전스: SK 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분기 대비 감소할 수 있지만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 HBM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 문제는 DRAM과 NAND 출하량이 계절적 요인으로 각각 10% 대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그리고 오픈AI의 초대형 AI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로 인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SK 하이닉스 역시 HBM의 품질과 생산성에서 앞서 있는 기업으로 주요 수혜자로 평가.
크리스 정 2025.01.23 13:38 PDT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초대형 AI 인프라 벤처 ‘스타게이트(Stargate)’에 380억달러(약 54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설립자,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발표한 스타게이트 설립 구상과 관련, 구체적 숫자가 등장한 것이다. 스타게이트는 AI 인프라가 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다. 디인포메이션은 22일(현지시각)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합작 벤처에 190억달러(약 27조원)씩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샘 알트만 CEO가 오픈AI 일부 직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는 내용이다. 오픈AI가 스타게이트의 지분 40%를 보유하는 계획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 설립을 발표하며 “역사상 가장 큰 AI 인프라 프로젝트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할 것”이라며 향후 4년에 걸쳐 최대 5000억달러(약 718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원익 2025.01.22 20:48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넷플릭스(NFLX)의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AI 관련 투자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기술주 주도로 상승 마감. 채권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세가 유입,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 전환하며 강세 마감.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와 1% 이상 넘게 출발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 넷플릭스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로 기술과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 반도체 섹터의 주요 ETF인 SMH는 최근 6주 중 5주 동안 소프트웨어 섹터의 IGV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반도체 섹터의 강세를 시사. 2.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로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 합작 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ORCL)이 소프트뱅크(SFTBY)와 오픈AI와 협력해 미국 내 AI 인프라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발표.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데이터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하며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표로 초기 투자금액만 최소 1000억 달러. 텍사스주를 시작으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건설되며 10개의 데이터 센터가 이미 건설 중으로 AI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의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신뢰 선언"이라 강조했고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이 시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언급.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주요 기술 파트너로 암 홀딩스(ARM),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반도체 지수 강세. 🔑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3월부터 초기 계획을 설립한 이 프로젝트는 투자 열풍이 식어가던 AI 인프라 부문에 대한 열광을 다시 부추길 가능성이 있음. 블랙스톤에 따르면 미국이 향후 5년 동안 데이터 센터에만 1조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 3. 트럼프,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위협...4월 1일까지 검토 기간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초기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온건하다는 평가.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당시 중국에 대해 6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예상보다 낮은 10% 관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으로 인식. 중국 정부는 무역 전쟁이 양측 모두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부총리인 딩쉐샹은 무역 흑자가 목표가 아니라며 수입 확대 의사를 표명. 트럼프는 관세 위협을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나 관세를 즉시 부과하는 것이 아닌 4월 1일(현지시각)까지의 검토 기간을 설정하며 협상 가능성을 오픈. 트럼프는 관세 위협으로 대중국 무역 적자를 줄이고 틱톡을 미국 기업에 매각할 것을 요구. 일론 머스크(테슬라) 또는 래리 엘리슨(오라클)이 매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매각 대금의 절반은 미 정부에 기부할 것을 제안. 🔑 틱톡 매각이 미중 관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기술 및 개인 데이터 보안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영향력 있는 소셜 미디어로써의 틱톡의 위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 이번 틱톡 매각 논의가 기술주와 데이터 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
크리스 정 2025.01.22 13:32 PDT
나스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AI 부문의 강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반도체 투자자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월의 고점에서 지난주까지 18%에 달하는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엔비디아(NVDA)가 AI 반도체 시장의 구세주로 떠올랐지만 그 마저도 지난 한 달 동안 약 15%에 달하는 조정을 겪으며 부진했다. 원인은 이익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2025년 주당 총이익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11%가 하락했다. 주로 NXP 세미컨덕터(NXP)와 마이크로칩(MCHP), 그리고 인텔(INTC)이 부진한 전망을 제시하며 전체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하지만 반도체 섹터의 부진은 이미 충분히 반영이 됐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반도체 부문의 총매출 전망이 3분기 실적 시즌 동안 4% 하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하락세는 거의 끝났고 이제 관심은 2025년으로 쏠릴 것"이라 전망하며 2025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2024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4년의 17% 증가와 비교해 다소 둔화된 수치지만 막대한 반도체 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낙관적이라는 평이다. 분석가들이 내년 반도체 전망에 긍정적인 이유는 바로 구글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다. 씨티그룹은 일부 회사의 논평에 따라 올해 1666억 달러의 지출이 2025년에는 2334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0% 수준의 증가세다. 씨티그룹은 이에 "반도체 부문의 최악은 거의 끝났고 이제 다시 매수할 때가 됐다."고 평가하며 엔비디아(NVDA)를 비롯해 AMD(AMD), 브로드컴(AVGO), 그리고 마벨 테크놀로지(MRVL)와 같은 AI 주식들이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정 2024.12.16 19:01 PDT
순다 피차이 구글 CEO는 11일(현지시각)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0(Gemini 2.0)’을 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월 ‘제미나이 1.5’를 출시한 후 10개월 여 만에 최신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구글은 이번 제미나이 2.0 발표에서 매개변수(parameter) 규모에 따른 네 가지 제품군(나노, 플래시, 프로, 울트라) 중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래시를 먼저 선보였다. 빠른 응답 시간과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기능, 프로 모델에 가까운 향상된 성능이 플래시 모델의 특징이다.
박원익 2024.12.15 20:15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