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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제미나이 3(Gemini 3)에 지난 15년간 유전학 분야 10대 혁신을 담은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꽤 괜찮네요.”글로벌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의 창업자 패트릭 콜리슨은 18일(현지시각) 구글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3를 사용해본 후 훌륭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죠.
박원익 2025.11.19 14:57 PDT
AI 테마의 일시적 조정인가, 붕괴의 시작인가. 11월 들어 AI 관련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한 조정을 받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주 엔비디아는 7% 하락했고, 메타 플랫폼스는 견고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17%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주가수익비율 250배를 돌파한 뒤 8% 조정을 받았다.시장이 흔들린 이유는 명확하다. AI 인프라 투자와 수익 실현 사이의 기대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오픈AI로 향후 8년간 1조 4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연매출은 200억 달러에 불과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손실이 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자 CEO인 샘 알트만은 지난주 X에서 "최근 지출 규모가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이해한다"며 소비자 기기, 로보틱스,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곧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임을 언급했다.그러나 해명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시장에 확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익원들이 아직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당연하다. 문제는 이것이 오픈AI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전체가 부채로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는 더욱 그렇다.
크리스 정 2025.11.13 10:47 PDT
"지금 GPU 받은 기업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GPU를 무엇을 해야 하나요?" A 대학 교수."총장님으로 부터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5만장 중에 10%인 5000장을 우리 대학에 확보해야 한다구요" B 대학 교수.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GPU 26만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약속한 이후 한국의 AI 지형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정부도 2026년 예산안에서 'AI 예산'을 집중 배치하며 국정에 중심을 둘 것임을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GPU 26만장이 ‘전략자산’이 될 것인가. ‘고철덩어리’가 될 것인가의 기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손재권 2025.11.10 08:02 PDT
AI 산업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를 뒤흔든 생성형 AI 열풍은 ‘범용(General-purpose) AI’의 시대를 열었다. 2026년부터 그 다음 단계로 꼽히고 있는 산업 특화 AI, 즉 버티컬 AI(Vertical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티컬 AI(Vertical AI)는 특정 산업(Vertical)의 고유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해당 도메인의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훈련된 특화된 AI 솔루션이다. 데이터 확보 용이성은 버티컬 AI의 발전 속도와 시장 침투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AI보다 ‘우리 일을 잘 아는 AI’를 원하기 때문. 범용 모델이 언어를 이해했다면, 산업의 언어를 이해하는 버티컬 AI가 필요하다. 더구나 한국은 지난 2025년 10월, APEC 정상회담 비즈니스 서밋에서 젠슨 황 CEO가 한국에 GPU 26만장 공급을 약속한 이후 한국에서는 버티컬 AI 산업 개발과 육성이 '국가 과제'급으로 떠오른 상태다.
한연선 2025.11.06 16:34 PDT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규모의 우선 공급을 약속하면서 AI 3강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영국이 확보 예정인 12만장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3위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번 계약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 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했다. 정부는 약 5만 대의 GPU를 확보해 ‘소버린 AI 인프라’(국가 AI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은 각각 5만 대 수준의 GPU를 AI 팩토리, 스마트 제조, 모빌리티 자율주행, 산업 AI 인프라 확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GPU 확보를 두고 "김대중 정부 시절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에 비견되는 AI 시대의 인프라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이상 공장 규모나 설비 개수가 아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학습시키고, 모델을 얼마나 정밀하게 돌릴 수 있느냐, 즉 '계산력(Compute Power)'이 산업의 엔진이 된 시대가 열렸다.이제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권순우 2025.11.04 17:49 PDT
인공지능(AI)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떠오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국내외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그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지며 우호를 다졌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한국에 26만 장의 GPU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정부가 세운 2030년 20만 장 확보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한국이 미국·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I 3강’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전망이다.젠슨 황이 던진 GPU 26만 장이라는 거대한 숫자는 단순한 기술 계약이 아니다. 이제 공은 우리에게 넘어왔다. AI 시대의 심장이라 불리는 GPU를 확보한 한국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GPU는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리고 ‘26만 장의 GPU’는 우리 삶과 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권순우 2025.11.02 23:58 PDT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스타트업의 것은 아니라고?’엔비디아가 26만장의 GPU를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다. 네이버 6만장, 삼성 5만장, SK 5만장, 현대차 5만장. 보도자료를 보면서 생각했을 것이다. “또 대기업들만 좋은 거 다 가져가네.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구경만 하라는 거야?”아니다. AI 스타트업 창업자거나,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혹은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26만장의 GPU는 대기업 것이 맞다. 하지만 그 GPU로 만들어질 미래는, 내 것이 될 수 있다.정확히 말하면 스타트업의 것이 돼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움직인다면 스타트업의 것이 될 것이다. 역사는 스타트업 편이다.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인터넷 인프라는 AT&T, 버라이즌 같은 거대 통신사들이 수조원을 들여 광케이블을 깔고 서버를 설치했다. 그렇다면 인터넷 혁명의 주인공은 통신사들이었나?아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차고에서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인터넷 시대의 제왕이 되었다. 통신사들은 인프라를 제공했을 뿐, 그 위에서 진짜 가치를 만든 것은 스타트업들이었다.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애플과 삼성이 하드웨어를 만들었지만,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것은 누구인가? 우버,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 틱톡. 이들은 스마트폰 한 대도 만들지 않았지만 모바일이 바꾼 세상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클라우드 시대도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엄청난 데이터센터를 지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시대의 혁신은 이들만의 것인가? 아니다. 슬랙(Slack), 줌(Zoom), 노션(Notion), 피그마(Figma). 이 스타트업들은 클라우드 위에서 완전히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냈다.지금 AI 시대도 똑같은 패턴이다. 엔비디아가 하드웨어를 만들고, 삼성과 네이버가 GPU를 사들이고, 대기업들이 AI 팩토리를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인프라일 뿐이다. 진짜 혁명은 그 인프라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기업가정신(앙트러프러너십)을 갖춘 스타트업이 일으킬 것이다.역사는 명확하다. 인프라는 대기업이 만들지만, 혁신은 스타트업이 주도한다.
박원익 2025.11.02 21:44 PDT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5조달러(약 7100조 원)를 돌파한 지난 30일(한국시간). 주인공인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CEO는 놀랍게도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 있었다. 세계 최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을 "치맥" "쏘맥"하며 친근하게 마치 한국사람처럼 애정하는 모습을 상상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있었다. 세 명의 CEO가 한 자리에 모여 소주와 치킨을 나누며 '깐부'임을 자처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지포스 25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이벤트였다. 이날은 단순한 제품 기념 행사를 넘어 한국 산업계의 역사적 순간이 됐다. 지포스 25주년 이벤트에서 젠슨 황 CEO는 "이 사람들은 제 치맥 친구들입니다(These are my chimac buddies)"라며 능숙한 한국어 발음으로 소개했고, 함께 장내는 환호로 가득 찼다. 그는 이재용 삼성 회장을 옆에 두고 "삼성이 GDDR 메모리를 만들어 엔비디아에 공급했을 때 당신은 아직 어린아이였다"며 농담을 건넸고,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미래 협력을 다짐했다. 그리고 페이커의 깜짝 영상 메시지까지 이날의 '깐부회동'은 단순한 비즈니스 미팅이 아니라, 지난 30년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의 결정체였다. 젠슨 황 CEO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탄생과 성장이 한국 기업과 문화에 기대고 있음을 고백했다. 단순한 회고가 아니었다. 젠슨 황이 한국을 단순한 고객이 아닌 '파트너'로, 그것도 30년 동안 함께 성장해온 '깐부'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공식 홈페이지에 "여기 한국, 기적이 계속 되는 곳"이라며 '한국의 넥스트 산업혁명(Korea's Next Industrial Revolution)'이란 영상을 올리며 한국에 대한 헌사를 보냈다. 시가총액 5조달러 돌파의 마음속 지분이 한국에 있음을 젠슨 황 회장이 보낸 것이다.
손재권 2025.11.02 00:56 PDT
애플이 새로운 반도체 M5를 선보이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칩에 적용된 차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아키텍처를 볼 때 M5는 단순한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넘어 AI를 제품 전략 중심에 확고하게 자리 잡게 만든 중대한 이정표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각) 각 코어에 뉴럴 액셀러레이터(Neural Accelerator, 신경망 가속기)가 탑재된 차세대 칩인 M5를 선보였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M5는 애플 실리콘의 AI 성능에서 다음 단계의 큰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GPU에 뉴럴 가속기를 도입한 M5는 AI 워크로드를 크게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 M5 칩을 탑재한 세 가지 새로운 제품 라인업도 선보였다.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맥북 프로, 휴대용 AI 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탄생한 아이패드 프로, 한 차원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애플 비전 프로가 그 주인공이다. 생성형 AI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M5 칩과 프라이버시, 저지연성,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앞세운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관련 기사: 애플, AI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WWDC 25에서 뒷전으로 밀려
박원익 2025.10.15 14:06 PDT
오픈AI와 삼성, SK와의 딜의 실체를 이해하려면 먼저 엔비디아와 오픈AI의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거래를 이해해야 한다.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이 거래의 본질은 엔비디아는 오픈AI가 10기가와트 규모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도록 자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오픈AI는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하거나 리스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오픈AI가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하려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오픈AI는 GPU를 직접 소유하지 않았나? 그렇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서 이들의 클라우드로부터 칩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앞으로는 달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신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려는 것이다. HBM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구성요소다. 손영권 하만 의장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4만달러짜리 GPU 모듈을 열어보면 내용물의 70%가 메모리일 정도다. 이 구조에서 HB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삼성그룹과 SK그룹을 찾았다.
손재권 2025.10.11 22:24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강아지 산책 비즈니스를 위한 포스터를 만들어줘. 밝고 기발한 느낌에 산세리프 폰트를 사용해 줘.”2025년 10월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Fort Mason),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DevDay) 2025 현장. 시연을 지켜보던 청중이 예상했던 ‘텍스트 기반 답변’ 대신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챗GPT의 대화창 안에서 글로벌 디자인 툴 ‘캔바(Canva)’가 자연스럽게 구동된 것이죠. 시연을 담당한 엔지니어 알렉시 크리스타키스는 캔바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별도의 앱을 실행하지 않은 채 챗GPT 화면에 머물러 있었고, 챗GPT는 알아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반영, 여러 개의 포스터 시안을 제시했습니다.이날 시연은 단순한 신기능 발표가 아니었습니다. 인간과 컴퓨터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오픈AI가 이날 공개한 앱 인 챗GPT(Apps in ChatGPT)는 개별 앱을 사용자가 찾아가야 할 목적지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가 호출하는 도구로 바꾸었습니다.
박원익 2025.10.08 07:1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