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인프라' 총진군... 다음 M&A 타깃은?
[뷰스레터플러스]
7문 7답으로 본 엔비디아 그록 흡수
엔비디아는 어떻게 M&A로 GPU 칩 회사를 AI 인프라 회사로 바꿨나
2026년은 AI 네이티브 산업 원년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Nvidia)가 '인수 아닌 인수'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경쟁사이자 차세대 AI 칩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던 그록(Groq)입니다.
겉으로 보면 단순한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불과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엔비디아가 규제 리스크를 피해가며 AI 인프라의 핵심 IP와 인재를 흡수하는 전략이 점점 더 노골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GPU 이후의 시대, 엔비디아는 이제 ‘어떤 칩을 만들 것인가’보다 ‘AI 서버 구조 전체를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로 전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200억 달러에 AI 칩을 개발해온 주요 경쟁사 그록으로부터 기술을 라이선스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핵심 리더들을 영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디인포메이션 등 다수의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가 완전 인수가 아닌 ‘비독점(non-exclusive) 라이선스 구조’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즉각적인 반독점 규제 심사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