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새로운 화폐 ‘전력’... 구글, 인터섹트 파워 인수 의미

reporter-profile
박원익 2025.12.22 15:39 PDT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화폐 ‘전력’... 구글, 인터섹트 파워 인수 의미
(출처 : Gemini)

[AI인프라혁명] 구글, 인터섹트 파워 인수 분석
7조원 베팅 ‘지분 100% 인수’... 전력 중요성 방증
인터섹트 파워는 어떤 회사?... 대규모 ESS 용량 확보
빅테크 에너지 확보 전쟁: 본질은 AI 패권
더밀크의 시각: 에너지, 테크 기업 경계 붕괴... 기회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의 청정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 ‘인터섹트 파워(Intersect Power LLC)’를 48억달러(약 7조1064억원)에 인수한다. AI 인프라 경쟁의 기반이 되는 ‘전력 생산’의 영역으로 더 적극적으로 진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혁명은 막대한 양의 전기라는 물리적 대가를 요구한다. 챗GPT, 제미나이(Gemini) 같은 생성형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할 때마다, 그리고 수조 개의 파라미터(parameters, 매개 변수)를 학습할 때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열을 뿜어내며 전력을 집어삼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단지를 건설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22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인터섹트는 우리의 역량 확장, 미국의 혁신과 리더십을 주도할 에너지 솔루션을 재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전쟁 중인 빅테크 "우리는 이제 에너지, 데이터센터 기업"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