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온다… 마이크론 급등 의미와 미래
[AI인프라혁명]
마이크론 주가 10% 이상 급등... 어닝 서프라이즈와 구조적 대전환
‘29년 역사’ 크루셜 철수한 이유… 나비 효과도
AI 메모리 슈퍼사이클 구조적 원인은… HBM 시장 26.2%씩 성장
더밀크의 시각: ‘3각 경쟁 가열’ HBM4 패권 주목
2025년 12월 18일.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들은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개장 벨이 울리기 전부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티커: MU)의 주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9월~11월) 실적 발표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재확인됐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2026년 말까지 HBM 공급이 완전히 매진됐다”고 밝히며 반도체 재고 과잉 우려를 불식시켰다. 1년 후 공급량까지 이미 판매 완료됐다는 건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폭등했고, 개장 후 정규 장에서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뉴욕 증시 기술주 랠리를 주도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AI라는 거대한 해일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는 2026년이 ‘반도체 공급 전쟁’의 해가 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경쟁은 버블 우려를 뛰어넘어 여전히 가속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