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덮친 'AI 공포'의 실체: 유령 GDP와 소비 경제 붕괴 시나리오
[시트리니 리서치] 글로벌 지능 위기 보고서 집중 분석
뉴욕 증시 덮친 ‘AI 공포 거래’… 관련주 일제히 폭락
풍요로운 지능이 부른 소비 절벽… ‘인간 대체 소용돌이’ 경고
컴퓨팅 소유주 독식과 조세 기반 붕괴… ‘공유된 AI 번영법’ 부각
더밀크의 시각: “비현실적 하드 SF” 비판도
한국 경제, 장기적 노동 가치 급락 대비해야
AI가 글로벌 거시 경제에 미칠 파괴적 위험을 생생하게 묘사한 경고가 나왔다. 시트리니 리서치(Citrini Research)와 알랍 샤가 공동 집필, 22일(현지시각) 공개한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The 2028 Global Intelligence Crisis)’라는 제목의 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 X에 공개된 후 단 하루 만에 조회 수 1800만 회를 돌파하고, 5400회 이상 공유되며 바이럴됐다.
주식 시장에도 큰 충격을 던졌다. AI 공포 거래(AI scare trade)가 시장을 덮치며 뉴욕 증시에 상장된 배송, 결제,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이 다음 날 급락한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KKR이 23일 월요일 장중 8% 이상 급락했고, 도어대시는 6% 이상, 블랙스톤, 우버, 마스터카드, 비자 등도 4~5% 떨어졌다.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세계 최대 전략 헤지펀드 시타델의 애널리스트, AI 기반 금융 리서치 플랫폼 센티에오(Sentieo)의 CEO를 거친 알랍 샤 로터스 테크놀로지 매니지먼트 매니징 파트너는 “이 글을 쓴 목적은 공포를 유발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위기가 현실화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 해도 부정적 영향이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사회 전반에 걸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트리니 리서치와 샤 파트너는 2028년 6월 30일이라는 가까운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2026년 현재)를 되돌아보는 회고록 형태의 ‘사고 실험(Thought Experiment)’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는 AI로 인한 이른바 ‘풍요로운 지능(Abundant Intelligence)’이 어떻게 인간 노동의 가치를 구조적으로 급락시키는지와 이에 따른 소비 중심 경제 모델의 붕괴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AI 창출하는 가치가 소수의 컴퓨팅 인프라 소유주에게만 집중되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