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어떻게 254조원 가치의 슈퍼 AI 기업이 됐나?
실리콘밸리 생성AI 전쟁판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번엔 앤트로픽이 깜짝 놀랄 초대형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판들 뒤흔들었다.앤트로픽은 3일(현지시간) 시리즈 F 투자 라운드에서 1830억달러(약 254조원)의 가치로 130억 달러(약 18조원)의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불과 5개월 전 마무리 된 시리즈E 라운드(615억 달러) 밸류에이션에서 단숨에 3배 가까이 점프한 셈이다. 이번 라운드 성공으로 앤트로픽은 글로벌 비상장기업 가치 4위에 올랐다(1위 스페이스X, 2위는 오픈AI, 3위 바이트댄스(틱톡)). 앤트로픽은 원래 50억달러(약 7조원)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에 무려 250억 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이에 대해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고객층에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투자자들이 재무 성과에 대한 탁월한 신뢰와 강력한 협력을 통해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고 해석했다.앤트로픽은 어떻게, 왜 이런 가치를 인정받게 됐을까? 더밀크는 앤트로픽 성장의 비밀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