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긴급 호출’... 실리콘밸리서 확산되는 AI 공포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혁신 현장에서 최신 AI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해드리는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지난 10일(현지시각)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 러시안 힐. 한 남성이 샘 알트만 오픈AI CEO 저택 철문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습니다.불은 외부 철문 부근에서 꺼졌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공개한 진술서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텍사스 출신인 이 20세 청년은 ‘AI로 인한 인류 멸종’을 경고하는 문서를 작성했고, 여러 AI 기업 임원, 투자자, 이사진의 명단과 주소 목록을 가지고 있었죠. 이 사건은 단순한 묻지마 범죄가 아닙니다. AI가 일으키는 거대한 변화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폭력으로 분출됐습니다. 알트만은 사건 당일 밤 블로그에 가족사진을 올리며 “AI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은 타당하다. 우리는 사회 역사상 가장 거대한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며 “사회 전반에 걸친 대응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역설적인 건 AI로 인한 두려움이 분출된 그 순간에도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은 더 과감하게,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 메타의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공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전략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우려 속의 질주. 실리콘밸리의 맨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