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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4(Claude 4)’를 발표했다. 코딩, 고급 추론 능력,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모델은 특히 복잡하고 장기적인 작업 수행 능력, 에이전트 워크플로우(workflow, 작업 흐름)에서 뛰어난 강점을 나타낸다. 기존 에이전트 및 코딩용 AI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원익 2025.05.22 15:2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AI 보조 코딩(AI assisted coding)’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실리콘밸리 VC(벤처캐피털) 멘로벤처스의 투자자 디디 다스는 6일(현지시각) “IDE(통합 개발 환경)는 사용자 유지율이 좋은 훌륭한 제품”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픈AI가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Windsurf)’를 4조원 가치로 인수한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전문가들은 오픈AI의 공격적 움직임의 배경에 ‘AI 기술·시장의 빠른 변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직접 윈드서프와 비슷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도 있지만 실행에 시간이 걸리고, 그때 움직여서는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관련 기술을 확보한 오픈AI조차 AI 시장의 가공할 발전 속도를 의식하며 전속력으로 뛰고 있는 셈입니다. (오픈AI와 윈드서프는 아직 인수 관련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실제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코딩하는 방식)’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는 추세입니다. 4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윈드서프의 경쟁자 ‘커서(Cursor)’는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9억달러를 유치, 기업가치 90억달러(약 12조5000억원)를 돌파했습니다.
박원익 2025.05.07 10:34 PDT
애플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AI 기반 코딩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AI 기반으로 작동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급속한 확산 트렌드를 고려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바이브 코딩이란 컴퓨터가 이해하는 코딩 언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natural language)’를 통해 개발자의 직관과 감각을 더 풍성하게 활용하는 개발 방식을 일컫는다. AI 코딩 도구와의 대화를 통해 “80년대 클래식 게임 ‘느낌(vibe)’으로 만들어줘” 같은 요청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브 코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안드레 카파시 유레카랩(EurekaLabs) CEO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한 후 기술업계에 널리 퍼졌다.
박원익 2025.05.02 17:56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새로운 메타 AI(Meta AI) 앱이 오늘 출시되었습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9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타 AI는 이미 거의 10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가 운영 중인 앱에 통합해 제공하던 메타 AI의 사용자 반응이 좋아 독립 앱으로 출시한다는 설명입니다. 새로운 메타 AI 앱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마크 저커버그 CEO는 어떤 전략을 추진하는 걸까요?
박원익 2025.04.30 11:29 PDT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간 대화 표준을 만들기 위해 A2A(에이전트 투 에이전트) 프로토콜을 출시했습니다.”토마스 쿠리안 구글 CEO는 10일(현지시각) AI 에이전트 미래 전략을 묻는 더밀크의 질문에 “에이전트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고, 협상해야 한다. 개방형 프로토콜로 이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으로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런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시대에는 AI 에이전트 간 정확한 정보 교환이 더 중요해지므로 A2A 프로토콜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프로토콜은 컴퓨터 또는 전자기기 간의 원활한 데이터 교환을 위한 규약을 의미한다. 구글의 A2A 프로토콜이 업계 표준이 되면 향후 모든 에이전트가 A2A 프로토콜 기반으로 작동하게 될 수 있다. 구글은 전날 기조연설을 통해 A2A 프로토콜을 오픈 소스로 발표했다. 이 프로토콜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원익 2025.04.10 15:12 PDT
“지금 제가 할 일은 ‘클로드(Claude)’와 대화하는 것뿐입니다.” 3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에 위치한 퍼스트 마켓 타워.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흥미로운 시연이 펼쳐졌다. 션 스트롱 앤트로픽 기술 파트너십 총괄이 앤트로픽의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웹 게임을 만드는 시연이었다. 그가 한 일이라고는 자신의 랩톱 컴퓨터에서 클로드 코드를 켜고 “간단한 포켓몬 게임을 만들어줘. 게임 이름은 이모지몬(Emojimon)이야. 웹에서 작동되고, 포켓몬 대신 이모지(emoji)를 사용해 줘”라는 요청을 입력한 것뿐이다. 요청을 받은 AI는 즉시 게임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쓰기 시작, 단 몇십 초 만에 웹 게임을 만들어 냈다. 화면엔 다양한 이모지들이 포켓몬 캐릭터처럼 등장했고, 사용자 캐릭터를 이모지몬쪽으로 이동하자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 화면에서 공격, 포획, 도망을 선택할 수 있는 완전히 작동하는 게임이었다. 스트롱 총괄은 같은 방법으로 게임에 체력 포인트(HP) 바(bar)를 추가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원하는 내용을 요청하는 것만으로 게임을 수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시연을 마치자 현장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원익 2025.04.06 19:32 PDT
교육의 풍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획일적인 수업 방식은 이제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들로 대체되며, 학생과 교사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개인화된 학습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교육 분야에서 뚜렷한 변화의 신호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구글의 NotebookLM, 듀오링고(Duolingo), 콴미고(Khanmigo)와 같은 사례는 AI가 어떻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는지 보여준다. 특히 나이지리아의 사례는 AI가 저개발 지역에서도 학습 성과를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며, 이 기술이 전 세계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AI가 실제로 어떻게 교육 현장을 바꾸는지 사례다.
김현지 2025.04.06 06:10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10만 개 GPU(그래픽 처리 장치) 용량 가지고 계신 분은 최대한 빨리 연락주세요!”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용량 이슈로 일부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중단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GPT-4o 모델에 추가한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어쩔 수 없이 일부 지연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오픈AI는 현재 이미지 생성 기능을 챗GPT 무료 사용자에게도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상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보다 훨씬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챗GPT 사용자는 5억 명에 달하죠. 오픈AI는 전력 사용, GPU 용량 확보에 따른 비용 급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까요?
박원익 2025.04.02 11:24 PDT
‘AI 에이전트 웨이브’아마존이 웹 브라우저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AI 모델 ‘노바 액트(Nova Act)’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에 새롭게 설립한 ‘아마존 AGI SF 연구소(Lab)’에서 선보인 첫 결과물이다. 아마존의 가세로 오픈AI, 앤트로픽, 구글이 주도하던 AI 에이전트(agent, 대리인) 생태계가 더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일컫는다.
박원익 2025.03.31 14:08 PDT
“지금 AI에 조명을 켜달라고 요청해 보겠습니다. 보이시죠? 집이 밝아졌습니다.”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I 커뮤니티 ‘AGI 하우스’가 개최한 해커톤(hackathon, 제한된 시간에 서비스를 개발해 발표하는 행사) 현장에서 흥미로운 시연이 펼쳐졌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애플 홈킷(HomeKit)에 연결, AI 모델로 다양한 가전제품을 실시간 원격 제어하는 시연이 펼쳐진 것이다. 시연을 담당한 제이콥 ‘프리스타일(Freestyle)’ CTO가 텍스트(text, 문자) 입력만으로 집 조명 색깔을 빨강색으로 바꾸고, 오븐을 가동해 온도를 설정하자 현장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벤자민 프리스타일 CEO는 “AI가 코드를 실행해 다양한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런 방식으로 애플 홈킷이 있는 어떤 집이든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시연은 스마트폰 애플 홈 앱으로 미리 설정된 기능을 작동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구현됐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어로 AI 모델에 요청하는 것만으로 코드가 실행, 실제 기능이 수행됐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문자나 음성 기반의 훨씬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많은 기기 제어’, ‘훨씬 다양한 작업 요청’ 등의 확장성을 내포한다. 이런 변화의 핵심에 MCP가 있다.
박원익 2025.03.30 14:0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