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TSMC, 엔비디아 약세... 투자자에는 기회
TSMC, 반도체 부족 3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마진 축소로 주가하락
엔비디어, 채굴업자들의 그래픽 카드 덤핑으로 주가 급락세
커지는 단기 불확실성.. 장기적으로 좋은 저점 매수기회가 될 수 있을 것
2021년 하반기 세계 경제를 이해하는 키워드는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 여부에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자산시장의 방향성이 좌우되고 있는 것.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일시적이며 한순간에 사라져 정책대응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로 언급했지만 단 하루만에 입장을 바꾸며 "최근 인플레이션이 불편할 정도로 상승했다"고 속내를 털어나 시장을 흔들었다.
때문에 16일 미 증시는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소매판매지표를 받았지만 물가상승세를 크게 우려하는 소비자들의 둔화된 심리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렇게 정책과 시장을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중심에 반도체가 있다. 반도체 쇼티지 현상이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고 각종 전자제품의 생산차질을 촉발하면서 물가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15일, 현지시각)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TSM, Taiwan Semiconductor Mfg)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부족 현상의 실타래를 푸는 단서와 숙제를 함께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