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항공주 언제 다시 날까? 톱픽은?
백신 접종 증가와 코로나 신규 확진자 둔화 추세로 완화되는 여행 규제
11월 미국의 외국인 입국 허가발표와 함께 유럽 항공사 예약 급등
델타변이 확산이 남긴 항공업계의 실망과 트라우마
위드 코로나의 시대, 경제 정상화 속 가장 큰 수혜받을 산업이 될 것
일본 정부가 코로나 긴급사태를 30일(현지시간) 부터 전면 해제한다. 긴급사태에 돌입한지 6개월 만이다. 이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2만 5000명을 넘어서던 일본은 최근 하루 2500명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각)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의 입국을 11월부터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확연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행 제한이 완화되는 등 각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드 코로나는 정부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에 의존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백신과 치료제로 충격을 최소화하며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은 18세 이상 백신의 완전접종을 끝낸 비율이 66%이고 한 번 이상 맞은 사람은 77%에 달한다.
미국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한달전 19만명에 달하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이제 8만명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을 공급하고 있는 모더나(MRNA)와 화이자(PFE)의 최고경영자는 한 목소리로 "1년 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여행과 레져, 항공업계가 희망으로 들썩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경제를 선행한다고 했던가? 여행, 레져, 항공주가는 약속이나 한듯 코로나 확진자가 가장 정점을 기록하던 8월 말 바닥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동안 두 자릿수의 수익을 보일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