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페이스북, 메타버스칩 자체 개발한다
발열 문제와 배터리 자체 칩 개발로 해결
퀄컴에 의존하면 원하는 시기에 제품 출시 못해
TSMC와 직접 협상 가능한 점도 자체 칩 개발로 이어져
레이밴과 스마트 글라스 최초 출시... 메타버스 생태계 가속화
페이스북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이 자체 디자인한 칩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칩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기기, 즉 ‘메타버스 서비스’에 사용될 기기에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메타버스 전용 칩인 셈이다.
9일(현지시각) 더밀크의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과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디자인한 새로운 머신러닝 칩을 개발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데이터 센터용 커스텀칩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하는 머신러닝을 지원하는 칩과 영상을 녹화하거나 라이브 비디오의 기능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비디오 트랜스코딩' 칩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탄소 중립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페이스북의 서버용 칩은 현재 사용하는 인텔 칩을 대체하려는 게 아니라 함께 작동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