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 인식 암호화폐 지갑: 월드코인
Y컴비네이터 창립자 샘 알트만 공동창업
홍채 인식 장비 '더 오브'로 개인 인식해 지갑 생성
코인 가치 문제, 개인 정보보호 논란은 위험요소
한때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들을 도박꾼 취급하거나, 투기를 한다고 말할 때가 있었다.
투기나 도박에 가까운 수준의 위험성을 가진 암호화폐도 여전히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인플레이션과 금융환경 변화, 정부의 암호화폐 제도화 움직임 등으로 암호화폐의 투자 위험성은 많이 줄어들었다. 페이팔(PayPal)과 스퀘어(Square) 등 핀테크 기업의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구비,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서비스까지 민간 주도의 인프라 구축 영향도 컸다.
무엇보다도 블록체인 경제가 제도권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빅네임'의 영향이 컸다. 자칫 위험해보이는 대안 화폐에 앞서 투자, 공중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그 여자친구인 그라임스(Grimes),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많은 실리콘밸리의 빅네임들이 암호화폐와 NFT에 투자했다.
단순 투자 이상으로 직접 기업을 창업, 보다 큰 위험을 지고 ‘암호화폐 혁명'을 본격적으로 이끈 이도 있다.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털 Y콤비네이터(Y Combinator) 창업자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독일 출신의 알렉스 블라니아(Alex Blania)와 창업한 월드코인(Worldcoin)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