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투자, 사상 최대 찍었다
2018년 정점 찍고 하향세에서 반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시 개선 절실했기 때문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투자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국가 및 도시가 방역 관리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발병을 추적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투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170억달러(약 20조 229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총 326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총 174억 달러 규모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시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가 지난 2018년 정점을 찍고 하향세 보인 이후 지난 2020년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된 것이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업은 총 403건의 거래에서 107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자금 조달 규모는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2020년에 거래 수가 감소한 것은 팬데믹으로 재정적 불확실이 높아지며 스마트시티 계획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은 높지만 도시 모빌리티의 수요는 높아지면서 스마트시티 회사에 대한 후속 라운드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