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힘의 이동 증명... 78회 골든글로브 분석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5가지 의미
넷플릭스의 큰 성취: 주요 TV부문 11개 중 6개 석권
‘미나리’는 최고 외국어영화상 수상
매년 2월말 미국의 TV, 드라마, 영화를 총결산하는 골든글로브 영화제. 2021년, 제 78회 골든글로브는 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미디어 지형, 그리고 팬데믹에 적응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이벤트였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스튜디오, 애플TV플러스 등 스트리밍 스튜디오에서 만든 드라마와 영화가 주요 부문을 싹쓸이 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가 골든글로브에서 주요 부분 ‘후보’로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8년만에 이 같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시상식도 ‘비대면 행사’로 이뤄졌다. 주요 수상자들은 모두 줌이나 비디오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진행자 티나 페이를 만나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화면에 그들의 강아지가 등장하고 전화하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상황도 연출됐다.
미국과 한국의 미디어 산업을 깊게 분석해 온 더밀크는 제 78회 글든글로브 시상식이 준 5가지 의미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