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도 DAO로...커뮤니티 기반 웹3 산업에 기회 올 것”
이은영 CAN 공동창업자 뉴욕 인터뷰
커뮤니티가 웹3 핵심…DAO 구축·토큰 생성 등 종합 솔루션 제공
블록체인서 미래 발견…문지원·호창성 대표와 공동 창업
“웹3가 일의 미래...패러다임 시프트 진행 중”
이은영 CAN(Community Alliance Network, 캔) 공동창업자 겸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전 세계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가까지 20년이 걸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말속에 힘이 있었다. 번지르르한 꾸밈이 아니라 ‘진심으로 웹3의 미래를 믿고 있다’는 확신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이 공동창업자가 걸어온 커리어 패스(career path) 역시 이런 주장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그녀는 2017년 블록체인 업계에 투신, 이미 몇 차례 크립토 겨울을 직접 겪어본 경험이 있었다.
“웹3를 경험한 세대가 다시 웹2로 돌아가는 건 어려울 거에요. 최근 웹5 얘기까지 나오는 것처럼 더 진화될 수는 있겠죠. 역사적으로 이런 큰 패러다임 변화에는 대개 10년에서 20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큰 타임라인(timeline)으로 봤을 때 웹3는 아직 초입에 있습니다.”
이 공동창업자는 스타트업 창업과 매각(exit)을 거친 후 블록체인에서 미래를 발견, 2019년에 웹3 커뮤니티 솔루션 기업 CAN을 공동창업했다. 한국 벤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지원·호창성 더벤처스 공동대표와 함께였다. NFT.NYC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뉴욕에 들른 이 공동창업자를 만나 다가올 웹3 세상에서 CAN이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