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천만 유튜버가 밝혀낸 대박나는 유튜브 비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살고 있는 지미 도널드슨(Jimmy Donaldson)은 지난 2016년 가을 다니던 대학을 그만뒀다. 미디어의 거대한 미스터리 중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가 집착한 미스터리는 바로 ‘유튜브에서 어떻게 동영상들이 바이럴(viral), 즉 입소문을 타느냐’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18세. 12살부터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그는 6년이 넘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 즉 어떤 비디오가 시청자들에게 추천되는지를 결정하는 규칙(code)을 밝혀 내겠다고 선언했다. 기술적이 아닌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법을 알아내겠다는 것.
이후 도널드슨과 그의 친구들은 이 코드를 깨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 바이럴되는 콘텐트를 분석하기 위해 성공한 인플루언서들과 그 채널 관계자들을 끊임 없이 접촉했다. 귀찮을 정도로 말이다. 이와 관련 도널드슨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유튜브를 연구했고 잘 때까지 하루 종일 그것을 분석했다”고 당시 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 날 이런 그의 노력은 결실을 본다. 바로 ‘숫자 세기(countin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