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버블 경고: 미국은 이미 식었다?
글로벌 부동산, 2008년 이후 본적없는 수준의 버블 경고
뉴질랜드, 캐나다, 스웨덴을 비롯해 미국도 버블 순위 10위권 내
미국 구매수요는 최악의 구매 환경에 급속도로 냉각
위험신호를 울리는 글로벌 부동산 버블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점심, 저녁 자리에서 '주택가격'은 가장 많이 대화하는 주제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전례없는 수준의 정부의 '돈풀기' 를 했는데 그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
때문에 전세계 부동산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지 못했던 수준의 버블 경고를 깜빡이고 있다.
실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상대로 한 부동산 버블의 심각함 정도를 5개의 지표로 종합적으로 집계한 결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캐나다, 영국, 미국등이 모두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거품이 형성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23개국 중 19위 수준의 거품정도를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버블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전례없는 정부 부양책을 비롯, 저금리 정책, 높은 저축, 부족한 주택 재고,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가 모두 작용됐다.
5개의 핵심 지표중 주택가격대비 임대료 비율(Price to Rent ratio)과 주택가격대비 소득 비율(Price to Income ratio)은 주택가격의 지속성을 평가하는데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 지표가 덜 과열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가격상승률은 상당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의 모멘텀은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가격의 버블 위험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금리가 낮고 대출 기준이 이전과 비교해 현저히 높아 향후 다가올 위험은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