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 현인’ 무슨 얘기 할까...수만 인파 몰린 주총 현장
[사진으로 보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
오마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현장 열기 뜨거워
29일엔 주주들을 위한 쇼핑 행사도 열려
자본주의 최대 페스티벌이자 '가치 투자가들의 꿈의 축제'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가 4월 29일부터 5월 1일(현지 시각)까지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로 채워졌다.
클래식하게 디자인된 단상을 중심으로 1~3층에 걸쳐서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자리한 수만 명의 인파가 장관을 연출했다.
주주총회가 시작되기 전의 풍경은 마치 유명 가수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지혜를 듣기 위해 수만 명의 주주들이 이곳 오마하를 방문했다.
주주 총회는 크게 버크셔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주총의 하이라이트인 워런 버핏과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주주들을 위한 쇼핑 행사 열려
4월 29일(현지시각)에는 주주들을 위한 쇼핑 행사가 진행됐다. 쇼핑 행사가 열리는 CHI 헬스센터 전시장 입구는 행사에 참여하려는 수많은 주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들이 회사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주주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렸다.
전시장은 4월 30일(현지시각)까지 개방된다.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와 같은 가구회사에서부터 보석, 귀금속 회사인 볼쉐임, 데어리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회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할인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30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워런 버핏, 찰리 멍거 참여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한 회사들의 광고가 끝난 후 장막이 걷히고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가 나와 책상에 앉았다. 91세, 98세의 노장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유쾌한 인사로 주주들을 맞이했다.
질문은 크게 세 개의 그룹에서 진행이 되는데 기자와 애널리스트, 그리고 주총 참석자 순으로 진행된다.
더밀크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주주총회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보도할 예정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등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투자 환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버핏의 생생한 지혜를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