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에 도전하는 하이센스, 실물 그대로 구현하는 미니 LED TV 공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se)가 1월 8일 월요일 오전 9시(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See.Connect.Experience'라는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다.

CES2024에서 하이센스는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한 차세대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야심작인 미니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수백만 개를 박아 만든 프리미엄 TV다. AI 반도체를 통해 이미지를 더욱 실물에 가깝게 보정해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하이센스는 시장 성장률에서 라이벌인 삼성을 제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센스는 대형 100인치 ULED X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미니 LED TV 시리즈를 통해 인상적인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ULED 라인업은 ULED와 ULED X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하이센스는 2024년 TV 라인업들 중 98UX QLED와 110UX QLED라는 두 가지 강력한 ULED X 모델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OLED TV의 라이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센스의 새로운 모토인 '큰 화면, 큰 가치(Big screen, Big value)'를 기반으로 ULED 라인은 더욱 강화됐다.

3000니트의 밝기, ATSC 3.0 기능, 몇 가지 게임 개선 사항, 55인치에서 85인치까지 더 넓은 범위의 크기, 400달러부터 시작하는 U6N 등이 업그레이드된 U8N에 포함된다. 100인치로 출시될 U76N QLED에는 AI HDR 향상, 노이즈 감소, 디테일 향상 및 로컬 톤 매핑과 같은 여러 가지 AI 업그레이드도 포함된다.

골드 대표는 "하이센스는 기술을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혼합해 사람들의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하이센스 TV는 160개 이상 국가에 출시되고 있으며 지난 해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 2위(출하량 기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센스는 CES 2024 공식 개최일인 9일부터 부스에서 간판 제품인 110인치 미니 LED TV(110UX)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골드 대표는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선명도와 명암비를 제공해 거실을 영화관 같은 안식처로 바꿔줄 TV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