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트리 탈삼성 이유는 '분사'.."전 직원 계약직 전환"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 스타랩스 CEO의 사임 원인은 분사 추진 과정에서의 이견
분사 후 지분율 두고 이견 좁히지 못해
올 초 조직정비 과정에서 스타랩스 직원 계약직 전환도 원인
JY 부재와 연결하는 시각도 있어
더밀크가 19일 최초 보도한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 전 스타랩스(STAR Labs) CEO의 사임 원인은 분사 추진 과정에서의 이견 때문이었다. 삼성도 전략혁신센터(SSIC)와 삼성넥스트 등 실리콘밸리 법인을 재정비하면서 미스트리를 잡지 못했다.
25일 복수의 실리콘밸리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라나브 미스트리 CEO 사임의 결정적 배경은 분사(스핀오프) 때문이었다. 미스트리가 현재 회사내 회사(CIC) 형태로 있는 스타랩스를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아 삼성으로부터 독립을 원했고, 이 과정에서 지분율에 대한 이견으로 퇴사를 결심했다.
이 사정을 아는 실리콘밸리 내 관계자는 "프라나브가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실리콘밸리 VC들은 삼성 지분이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했고 삼성은 과반을 넘거나 가까워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사실 좁힐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