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6에서 확인된 바이오 윈터의 종언… 비만치료제·AI·중국이 바꾼 제약 산업
[JPM 2026] 바이오 2026년 핵심 트렌드
노보 vs 릴리 vs 화이자… JPM 2026서 불붙은 비만 치료제 2라운드
'카피캣' 벗어난 중국, 글로벌 신약의 전략적 요충지로
일라이 릴리-엔비디아 1조 원대 'AI 랩' 구축… 실질적 임상 성과 도출
트럼프 'MFN' 약가 정책 변수… siRNA·이종이식 등 '뉴 모달리티' 부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나온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수년간 제약·바이오 업계를 짓눌렀던 '바이오 한파'의 찬바람이 걷히고 있다는 신호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44회 JPM 2026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를 산업 재편의 전환점으로 내다봤다. 2025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거래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100억 달러가 넘는 대형 딜들이 연이어 성사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포브스는 업계가 이 흐름을 이어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엘 같은 대형 제약사들의 활발한 인수합병과 라이선싱이 이뤄지고 있고, XBI 지수는 전년 대비 40% 급등했다. 여기에 IPO 시장 재개되고 있고, 자본시장 개선과 금리 인하 전망까지 더해지며, 기술과 정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이 감지되고 있다.
포브스는 "올해는 더 많고 더 큰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대형 제약사들이 동급 제품 중 가장 좋은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나 완전히 새로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자산 인수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니콜라스 도노휴 애브비 최고 비즈니스 전략 책임자는 엔드포인트가 주최한 올해 딜메이킹 전망 패널에서 "지금이 르네상스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개발과 상업화가 가능한 매력적인 자산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과학의 발전이 10년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어떤 것은 완치 가능성까지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