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택단지 개발…여행의 정의가 달라진다
캘리포니아 내 주택단지 조성 '스토리리빙' 사업 추진
디즈니 프로그램·해수욕장 이용 가능 회원권 판매
일+여행 경계 모호…원격근로자 여행객 수요↑
에어비앤비·매리어트 등 숙박주 4Q 실적 호조
단기임대 시장 뛰어든 월가…블레저족 타깃
팬데믹은 일과 삶의 경계를 허물었다. 재택근무가 주요 근무형태로 떠오르면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는 블레저 여행(Business travel + lesisure travel)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어디든 일터가 될 수 있다는 건 곧 언제든 여행지로 떠날 수 있다는걸 의미한다.
단순히 여행객들의 행동패턴 변화에서 나아가 대기업들은 이에 맞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디즈니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개발 중이고 월가 투자회사들은 단기임대를 위한 부동산 투자에 열올린다. 일찌감치 변화를 알아채고 발빠르게 행동한 에어비앤비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예상을 웃도는 깜짝실적을 내놨다. 팬데믹 후 여행의 정의가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