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승부수 'M4' 탑재 아이패드... MS, 자체 LLM 개발 중
[테크브리핑]
①애플 AI 승부수, 괴물칩 M4 탑재 아이패드 출시
②MS, SLM 넘어 매개변수 5000억개 규모 LLM 자체 개발
③오픈AI, 맷 갈라에 1930년대 뉴욕 사교계 명사 초대
애플이 AI 구동에 특화된 고성능 차세대 반도체칩 'M4'를 탑재한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행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아이패드 라인업이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AI 후발주자로 불리는 애플이 마침내 AI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각) 오전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 '렛 루스(Let Loose)'를 열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3인치와 아이패드 에어 모델을 공개했는데요. 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을 선보인 것은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형인데요. 11인치와 13인치 모델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습니다. 11인치는 5.3mm, 13인치는 5.1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제품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울트라 레티나 XDR(Ultra Retina XDR)'가 적용됐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뿐만 아니라 그 안에 탑재된 신형 칩 'M4'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10월 맥북 프로에 탑재한 M3의 후속 모델입니다. 맥북 프로보다 더 강력한 칩을 아이패드에 탑재한 셈인데요. 이 칩은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로 구성된 최대 10코어 GPU를 탑재한 점이 특징입니다.
👉 강력한 AI 역량 발휘하는 초고속 M4 칩 품은 아이패드 프로 등장
애플에 따르면 M4의 성능 코어 및 효율 코어 모두 향상된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를 갖췄다고 하는데요. M4는 M2와 비교해 최대 1.5배 향상된 속도의 CPU 성능을 제공합니다.
M4는 출시 전부터 강력한 성능의 '괴물 칩'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M4에는 AI 기능을 하는 뉴럴(신경망)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애플은 이 엔진이 초당 38조회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7년 공개된 'A11 바이오닉'에 탑재된 뉴럴 엔진보다 60배 빠른 속도인데요. 애플은 "M4의 신경 엔진은 오늘날 모든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더 강력하다"며, 동영상에서 피사체와 배경을 자연스럽게 분리해내는 등 다양한 생성형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기본모델 기준 11인치는 899달러(약 122만원), 13인치는 1199달러(약 163만원)로 책정됐는데요. 미국 등 29개 국가에서 주문할 수 있고, 오는 15일부터는 매장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