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최대 인도량 테슬라, 리비안 IPO 시동, 절약의 르네상스
[테크브리핑 1004]
테슬라, 3분기 최대 인도량…상하이 100번째 슈퍼차저 완공
올해 IPO 최대어 리비안, 20억달러 손실
절약의 르네상스 시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치의 전기차를 인도했습니다. 4일(현지시각) 오토위크는 "업계의 반도체 위기 속에서도 테슬라는 역대급 전기차 인도량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300대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습니다. 팩트셋이 당초 내놓은 전망치인 22만7000대도 크게 웃돈 수준입니다. 중국 공장발 유럽 수출 물량이 늘고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가 3분기 인도량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로써 테슬라의 올해 전체 인도량은 62만7000대로 지난해 기록인 50만대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올해 인도량을 전년 대비 50% 늘리겠다는 목표 달성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100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내 전체 슈퍼차저 수는 1000개에 달해 그 어떤 도시보다 더 많습니다. 이는 테슬라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줍니다. 달리 말하면 중국이 자국 내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현 상황이 테슬라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올해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선방하고 기록적 인도량을 기록한 테슬라가 과연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내년에도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