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자동차' 포드의 재창업 플랜 : 서비스 회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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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2022.05.20 15:28 PDT
'원조 자동차' 포드의 재창업 플랜 : 서비스 회사로 간다
(출처 : Ford Pressroom)

[FT Future of the Car 콘퍼런스]
테드 캐니스 포드 프로 CEO 인터뷰
포드 프로는 소비자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포드는 자동차가 아니라 자동차 서비스를 판다
사업용 차량 원스톱 솔루션이 포드의 미래다

"포드를 자동차 판매만큼이나 자동차 서비스로도 더 큰 돈을 버는 자동차 회사로 혁신하겠다" 테드 캐니스 (Ted Cannis) 포드 프로 CEO는 FT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밝힌 포부다.

FT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은 파이낸셜 타임즈 그룹(the Financial Times Group)이 주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및 이벤트다. 주로 전 세계 주요 경영진을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리더십을 전달한다. 2022년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MaaS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서비스업으로 진화하는 전환기다. 모터쇼가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제품을 먼저 볼 수 있는 자리라면 FT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은 자동차 비즈니스맨들의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테드 케니스는 2021년부터 포드 프로의 CEO를 맡았다. 1989년부터 포드에 몸 담은 포드맨이다. 포드의 전성기와 위기를 관통해온 인물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포드의 글로벌 디렉터로서 포드의 전기차 프로젝트 에디슨을 이끌었다. 더밀크가 FT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서 주목할만한 대담 가운데 하나로 테드 캐니스(Ted Cannis) 포드 프로 CEO를 꼽은 이유다.

테드 케니스가 이끌고 있는 포드 프로는 포드의 상용차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사업 부문이다. 자동차가 소비자에게 자산이나 제품이 아니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인식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밴과 트럭 같은 상용차 시장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테드 케니스 CEO도 우선 B2B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상용 운송 업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연기관 및 밴과 트럭 같은 전기 차량을 판매하고 충전 관리부터 점검 서비스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드는 지난 3월 전기차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사업 부문인 포드 모델e와 기존 내연기관 사업 부문인 포드 블루로 조직을 개편했다. 포드 모델e는 혁신적인 전기차 공급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차량 커넥티드 기술과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포드 블루는 내연기관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및 제조에 집중한다. 포드 프로는 밴과 트럭 같은 상용차 제작에 집중하면서 하드웨어 기업 포드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혁신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포드 프로는 2025년까지 450억달러 글로벌 매출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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