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유소의 변신: EV 충전소+아마존고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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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2.19 08:19 PDT
미국 주유소의 변신:  EV 충전소+아마존고로 바뀔까?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의 EV 충전소. (출처 :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페이스북 )

바이든 행정부, 충전소 인프라 확대 ... 5년간 50억달러의 지원
충전 기술 혁신 빠르게 진행 ... 디트로이트, 무선 충전 도로 조성
정유업체들 EV 차징 기업 인수 ... 주유소, 충전소로 속속 전환
차지포인트, EV고, 블링크 등 미 증시 상장 차징 기업도 '주목'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에 뛰어들면서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수년 내 자동차 업계 '전동화' 비중을 오는 2030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때문에 전기차 시장은 물론,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교통부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달러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간(interstate)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80km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거나, 충전소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도심이 아닌 외곽 지역의 충전소 확충을 위해 25억달러의 추가 예산을 책정, 투입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만 개의 충전 시설을 보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AP통신은 "당초 예상한 예산 15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충전 인프라 시설 구축을 위한 민관 차원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혁신 기술과 주요 변화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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