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전∙소송∙규제, 울고싶은 트위터 "누가 뺨을 때려줘"
일론 머스크 440억 달러 인수 발표 이후 바람 잘 날 없는 트위터
주주들의 집단 소송에 이어 개인 정보 보호 위반으로 FTC 과장금까지
각종 리스크로 기업은 흔들리고 주주는 울고불고
나 홀로 웃는 자는 인수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된 머스크?
트위터(Twitter)가 사면초가다. 테슬라(Tesla)의 창업주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인수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위터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1억5,000만 달러(1,899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용자들의 전화 번호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개인의 동의 없이 기만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이유다.
최근엔 트위터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를 고소하고 나섰다. 트위터의 스팸 계정 문제를 문제 삼은 머스크의 트윗이 트위터의 주가를 떨어뜨려 투자자와 종업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우외환들이 트위터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월 말 주 당 50달러에 가까웠던 트위터 주가는 5월 26일 종가 기준 39.52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