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DAO가 뜬다... 토큰 기반 인재 확보 시대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 인터뷰
교육 DAO ‘스테이츠다오’ 설립해 운영
“오너십(ownership) 독점하겠다는 생각 버려야”
테라(Terra)·니어(NEAR) 프로토콜 등 글로벌 프로젝트 투자 유치
지난 4월 22일 금요일 오후 6시. 한 무리의 청춘남녀가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모였다. 금요일 밤 댄스파티를 즐기려는 뻔한 모임이 아니다. 웹3(Web3,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인터넷) 분야에 뛰어든 인재들이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케터, 디자이너, 운영자(operator)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열성적으로 활동 중인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이하 다오)’에 속해 있거나 속하길 희망한다는 점이었다.
이들이 다오를 통해 추구하는 건 ‘교육 및 직무 역량 혁신’이다. 블록체인 위에서 코드(Smart Contract) 기반으로 작동하는 다오가 가장 보수적인 영역 중 하나인 교육, 그리고 경력(career) 개발 분야를 크게 흔들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스테이츠다오(StatesDAO)’와 ‘드롭아웃다오(dropoutDAO)’와는 이 부문에서 가장 활동적인 다오로 꼽힌다. 스테이츠다오는 암호화폐 기반 펠로십 프로그램(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조직, 드롭아웃다오는 대학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학교를 떠난 이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협업 및 학습하는 조직이다.
이런 새로운 시도가 다오를 통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커리어 개발은 어떻게 연결되며 작동하는 것일까. 이날 행사를 주최한 스테이츠다오의 설립자 김인기 코드 스테이츠 대표를 만나 다오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