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유니콘] DJI 퇴출 자리 노리는 드론 기업 ‘스카이디오’
미국 정부기관, 국방부용 드론 기업에 선정
a16z, 엔비디아, NTT 도코모 등의 눈을 사로잡은 기업
DJI 규제-미중 갈등이 기회가 될 것
자율주행 드론 규제 여전하나 완화되는 추세
글로벌 드론 시장을 개척한 중국 DJI가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상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가 발표한 ‘블랙리스트’ 기업 중 하나로 지정된 것. 이들 77개 기업 중 60개 기업이 중국 기업으로, 사실상 이날 발표는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견제 강화를 발표한 것이었다. DJI에 대한 규제 소식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미국 내 소비자용 드론 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했기 때문. 여기에 미국 정부가 국방 및 정부 기관용 드론 업체를 따로 선정했는데, 이 리스트에서 중국 기업은 없었다. DJI 등 중국 드론업체를 사용하면 미국의 국가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미국에는 어떤 기업이 ‘포스트 DJI’가 되고 있을까? 드론 스타트업 스카이디오(Skydio)가 부상 중이다. 자율주행 드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스카이디오는 미국 정부의 규제 속에서 자라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스카이디오는 3월 1일(미국 시간), 실리콘밸리 유명 VC(벤처캐피털)인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 등으로부터 시리즈D 1억7천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알림> 이 기사는 스카이디오가 3월 1일 추가 펀딩을 받아 '유니콘' 지위에 오른 사실을 추가한 지난 2월 16일 발행된 기사의 업데이트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