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앱스토어 1위, NFT게임 개발사 기업가치 3.5조, 신흥부호 키워드는 '암호화폐'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흥행 열풍에 힘입어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등극했습니다. 2014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후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4일(현지시각) 프로토콜은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성공이 넷플릭스를 새로운 정점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앱 분석 전문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는데요. 센서타워가 관련 통계를 시작한 시점인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중순 넷플릭스에서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모든 영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됐습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수천만명의 유저들이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수백개 이상의 관련 게임이 등장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페롯 애널리틱스(Parrot Analytics)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체 드라마 중 백분위 99.99%로 상위 0.01%로 집계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최근 가입자수 정체에 시달린 넷플릭스에 확실한 구원투수가 돼줬습니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난 2분기 43만명의 유료 가입자가 빠져 나가며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받아왔는데요,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며 단숨에 시장의 우려를 날려버렸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법인세 회피나 적은 망 사용료 등 여러 논란을 낳고 있지만, 바꿔 말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정도로 콘텐츠 투자가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넷플릭스의 글로벌 전략이 주효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는 자신의 트윗에 "넷플릭스의 국제화 전략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들은 그것을 해내고 있다. 매우 감동적이고 고무적"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넷플릭스가 또 한 번 입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