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101] 24. 목표가와 밸류에이션 어떻게 판단할까?
여러분은 주식을 살 때 어떤 판단기준으로 구매하십니까?
아마 무조건 저렴한 가격을 찾아 선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살 때도 단순히 가격만 보고 사지는 않습니다. 그 물건의 내재가치 즉, 가격대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물건인지 고민하죠.
주식도 마찬가지예요. 이 회사가 1주(=1개)당 거래되는 가격과 그 가격의 움직임으로 그려진 차트만 보고 매매를 할 수도 있지만, 이 회사 현재 가격이 회사의 내재 가치에 비해 적당한지를 판단합니다. 이것을 밸류에이션이라고 합니다. 밸류에이션은 회사가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같은 시장 내에서 얼마나 핵심적인 플레이어인지 등을 고려했을 때 이 회사가 거래되는 주가와 가격이 적당한지를 지표화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인데요. 적절한 타이밍에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수익 창출을 위한 최대 관건입니다.
그렇다면 이 적절한 타이밍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우리는 목표주가를 설정합니다. 목표주가는 특정 주식의 밸류에이션(Valuation)과 다양한 경제지표를 분석해 도달 가능한 가격을 설정한 것을 말합니다. 증권회사와 주식 분석 기관, 회사들은 주식의 목표가를 설정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매년 1년 후 주식 가치가 얼마나 될지 목표가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목표주가에 따라 매수/보유/매도 의견을 제시합니다.
목표가를 설정하는 방법은 분석가들마다 모두 상이합니다. 목표주가는 단순히 기업의 자산, 현금, 이익 등 표면적인 수치만 놓고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해당 기업의 거시적 상황과 내부 요소들을 반영하죠. 뿐만 아니라 기업에 손실이 발생하거나 천재지변 등으로 기업 지출이 막대하게 예상되는 경우 해당 기업의 목표주가는 낮게 설정됩니다. 또한 기업의 신뢰성과 이미지 손상이 발생해도 목표주가는 하향 설정됩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말 그대로 목표하는 주가로서 긍정적/부정적 요인들이 반영되고 시장에서 납득해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주가가 예상 목표 가격에 도달하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목표가는 개인 투자자들이 특정 주식을 매수/보유/매도하는 데 귀중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