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에 빠진 연준 ... 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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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2.24 16:10 PDT
딜레마에 빠진 연준 ... 기준금리 인상 속도 늦출까?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폭탄을 맞은 건물이 불타고 있다. (출처 : Gettyimages)

[뉴욕시그널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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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러시아는 사이버전을 시작으로 미사일과 전투기 공습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감행하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감행한 공격 위치를 보면 단순히 동부 돈바스 지역의 병합을 위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만 제외하고 우크라이나 12개 지역의 주요 공항과 무기고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을 모두 타격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우크라이나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 년 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병합했죠. 당시 러시아 의회가 크림반도를 독립국으로 선포하는 등 최근 러시아의 행보와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시와 다른 점은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러시아는 러시아군을 노골적으로 투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소속을 알 수 없도록 무장한 군인이 접수했는데 이는 러시아가 세계의 눈치를 보았다는 거죠.

지금은 대대적인 공습을 비롯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진입하면서 완전한 침공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크림반도 병합과는 완전히 상황이 다르죠. 유럽에서의 전면전이 시작된 건데요. 그동안 러시아 군의 병력 집결 상황을 살펴보면 월가 대부분이 협상 가능성을 예상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는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단 2개월 동안 우크라이나를 3면에 걸쳐 사방에서 19만 병력으로 에워싸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목적이 단순히 돈바스 지역의 병합이 아닌 우크라이나 정권을 프로 러시아 즉 친 러시아 정권으로 완전히 탈바꿈시켜놓으려는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유럽에서 시작되는 대규모 전면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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