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AI는 '생활환경 지능'으로 이동한다
두 헬스케어 전문가, 포브스 헬스케어 서밋 참석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 인간 행동 데이터를 위한 ‘앰비언트 인텔리전스' 기대
브라이어 CEO, 양자 기술이 의학을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
모든 것의 중심은 '인간,' AI는 도구일 뿐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최고 리더가 만나 대담을 나눴다. 놀랍게도 이 대담에서 두 대가는 헬스케어와 AI에 대한 인사이트만 나눈 것이 아니었다. 인공지능은 이제 기술 개발 수준을 넘어 생활환경 지능(AoT : Ambient Intelligence of Things)로 진화하며 양자 센싱이 산업을 바꿀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각) 짐 브라이어 CEO와 페이페이 리(Fei-Fei Li)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공학 교수 및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소 공동 소장은 포브스 헬스케어 서밋에 참석, AI 의료 산업의 미래에 대해 나눴다. 두 헬스케어 리더는 AI가 이미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교수는 “지난 5년 동안 AI 기술이 얼마나 강력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 입증됐다”며 AI 기술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환자 치료에 중요하지만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방대한 종류의 데이터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데이터다. 리 교수는 매우 흥분하는 연구 및 응용 분야는 ‘앰비언트 인텔리전스(ambient intelligence, 생활환경 지능)’라며 그 기술을 도입하면 환자의 행동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브라이어 CEO는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양자 센싱(quantum sensing)에 대해 아직 이야기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양자 기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몇 년 안에 심장학과 같은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AI도 심오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양자 기술이 의학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두 리더는 AI는 도구일 뿐 모든 것의 중심은 ‘인간'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AI는 데이터가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와 윤리적인 측면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있다. 빅테크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는 질문에 리 교수는 “신뢰와 정직은 기술의 핵심, 인간의 웰빙과 존엄성은 헬스케어의 핵심”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