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프리뷰]연준의사록, OPEC+ 합의 결렬, G20 재무장관회의
석유 수출국 기구 동맹(OPEC+) 합의 무산, 유가전쟁 발발 가능성
미 연준의 '긴축 시그널'에 주목할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법인세 논의
지난주(6월 28일~7월 2일) 뉴욕증시는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견고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특히 S&P500은 7 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경신, 1997년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금요일(2일, 현지시각)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골디락스의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며 상승세를 리드했다.
노동부는 6월의 신규고용은 5월의 58만명보다 훨씬 많은 85만명을 집계, 예상치였던 70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고용의 빠른 회복에도 불구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인플레이션의 압력 역시 낮아졌다. 고용시장의 회복과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에 시장은 저금리 저물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기술 성장주가 크게 힘을 받았다.
한편 점점 강해지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증산을 고려했던 석유 수출국 기구와 그 동맹들의 모임인 OPEC+는 아랍에미리트(UAE)가 합의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월요일(5일, 현지시각)까지 회의가 연장됐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취소됐다.
OPEC 산유국들의 이해가 서로 상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유가의 가격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OPEC+의 합의 결렬 소식으로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77달러를 돌파,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