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폭로로 우연히 밝혀진 '오징어 게임' 경제학
투자 대비 효과 분석한 내부 기밀 자료 유출로 '곤혹'
'오징어 게임' 경쟁력 서술... "9억 달러 가치" 추산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의 넷플릭스 신작 '더 클로저'
트렌스젠더 여성 향한 비하적 표현으로 내·외부 비판
넷플릭스가 직원의 내부 자료 유출로 시끄럽다. 이 직원은 결국 해고됐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이슈로 인해 엉뚱하게 '오징어 게임'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의 직원으로부터 입수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실제 투자금과 효과를 분석한 충격 지수(Impact Value) 등의 핵심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2150만 달러(255억 원, 편당 240만 달러)를 투자해 9억 달러에 가까운 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내부 문건 유출이 오징어 게임의 경제학을 분석하는 중요 데이터가 된 셈이다.
내부 데이터 유출은 Netflix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당초 해당 직원은 '오징어 게임'의 데이터를 유출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연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