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기업 CEO’도 영웅이었다
WEF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구현’ 세션
마크 베니오프, 래리 핑크 등 CEO 역할 강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히 회사와 주주 이익이 아닌 세계 문제를 푸는 데 집중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나온 경영자들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구현(Implementing Stakeholder Capitalism)’ 세션에서 팬데믹 기간 동안 기업 CEO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주주 이익만 중시하는 주주 자본주의의 대립 개념이다. 기업 이익과 주주 가치만을 추구한 주주 자본주의는 기업이 단기 이익에 급급하게 만들었다. 양극화로 인한 사회 갈등, 환경 문제를 불러왔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뿐만 아니라 소비자, 근로자, 지역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고려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세계 상태를 개선한다”면서 에델만 신뢰지수를 인용해 “기업이 정부보다 대중에게 더 신뢰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시기 동안 세계에 있는 CEO가 영웅이었다. 그들은 재정적 지원은 물론이고 기업의 자원, 직원, 공장을 기반으로 이익만이 아닌 세상을 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코로나19에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개인보호장비(PPE)를 만들고 접촉 추적시스템을 구현했다. 백신 개발에서 정신 건강 시스템 구축, 금융 시스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CEO들이 사람들이 필요한 것들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CEO들은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 관계자를 위해 비즈니스를 운용하는 데 노력한다. 베니오프 CEO는 “올해 그런 증거를 살펴보는 중요한 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