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시작된다...결국 인플레가 핵심 키워드
[투자노트PM] 매트로 투자 인사이트
역대급의 쿼드러플 위칭데이...분기 재조정이 시작된다
골드만삭스: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라
모건스탠리: 인플레이션은 이익과 함께 떨어진다
올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기록적인 연승 행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연준의 전례 없는 긴축과 은행 위기, 그리고 경기둔화에도 AI 열풍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폭등세를 이어갔지만 하반기에도 이런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미 3분기 시장의 재조정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매분기 단 한번 돌아오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 즉 주식과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이 모두 동시에 만기 되는 '네 마녀의 날'이 16일에 끝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 주식시장이 모든 악재를 물리치고 중력을 거스르는 강세장을 만들어 낸 만큼 관련 계약 규모가 4조 2천억 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이 그만큼 과열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OpEx로 알려진 이 이벤트 이후 월스트리트는 향후 기관들이 포지셔닝을 재설정하거나 롤오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시장의 전망에 대해 월가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우려는 컨센서스가 일치한다.
밸류에이션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파생상품을 통한 시장의 헤지가 강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S&P500의 평균 연말 목표가 현재보다 약 7% 이상 하락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