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마트 넘어 지속가능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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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1.12.13 20:55 PDT
코로나19, 스마트 넘어 지속가능 도시로
코로나19는 스마트시티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 Shutterstock)

대유행, 디지털 솔루션 채택 필요성 높여
지속가능 도시 필요성 인식 향상

코로나19가 도시의 스마트화를 앞당겼다. 시민들은 스마트 시티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 OECD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녹색과 스마트 도시를 포함하는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가속화했다.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에만 머물렀다. 도시는 코로나19로 자연 재해는 물론이고 인재에 취약한 구조인 것이 드러났다. 도시와 정부 관계자는 전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경로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정보기술(IT)을 활용하고 도입했다.

도시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기술과 인프라 채택을 가속화했다.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도시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미국 시카고는 익명의 휴대폰 데이터를 사용해 여행 패턴을 분석하고 사람들이 자가격리를 하는지 추적했다. 한국 정부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확진자 자가 격리를 관리했다. 건물이나 음식점 등에 들어갈 때 QR코드나 전화 인증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과거부터 전염병의 발병은 도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킨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런던의 하수도 네트워크는 1850년대 콜레라 전염병 이후 건설됐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은 건물 환기 표준 개선을 불러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도시의 스마트 시티화를 가속화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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