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기술로 탄소감축까지: GRC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각광받는 침수냉각 방식
SK루브리컨츠서 250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인공지능,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관련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비용, 탄소 발생을 모두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시간 쉴 새 없이 운영되는 데이터센터는 폭증하는 데이터의 양을 처리하기 위해 높은 전력을 사용한다. 따라서 전력량 감소를 위한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의 성공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많은 양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운용 단계에서 냉각과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냉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서버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장비가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에 대한 연구 투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2020년 기준으로 약 200~250 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소모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약 1% 수준으로 작은 나라의 전력 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되며 이는 기후변화를 가속화 하는 주범이 된다. 탄소저감을 위한 기업의 노력 중 하나로 데이터센터의 공간 디자인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한 친환경적 기술 개발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냉각(Data Center Cooling)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 센터를 냉각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쓰이는 공냉식 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차가운 공기를 순환 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져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소비량을 크게 줄여주지는 못한다.
지알씨(GRC, Green Revolution Cooling)는 특허 받은 침수 냉각 솔루션을 통해 냉각 인프라를 설계, 구축 및 운영함으로써 고객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GRC의 냉각방식은 공냉식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 센터에 있는 컴퓨팅 서버를 액체(냉각유)에 담그는 방식이다. GRC 솔루션을 이용하면 확장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동시에 냉각 용량을 랙당 최대 100kW까지 늘리는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랙 밀도나 냉각 용량, 데이터 센터 레이아웃과 위치 또한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