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동 음란물 '감시 찬반' 논란 속 가려진 사실은?
iOS 아동 성 착취물 감시 시스템 도입…개인정보 침해 우려 제기
왓츠앱, 해당 시스템 탑재 반대…페이스북 VS 애플 싸움?
아이클라우드 이미지와 아이메세지 스캔…시리 및 검색내용 식별 기능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만큼 중요한 문제는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나는 것
애플(Apple, 티커: AAPL)이 차기 스마트폰 운영체제 'iOS 15'부터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된 사진 및 영상에 아동 성 착취물(CSAM) 자동 스캔 시스템을 적용한다. 아동 음란물 관련 불법 행위를 차단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 및 해킹 등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각) 윌 캐스카트(Will Cathcart) 왓츠앱(WhatsApp) 총괄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 정책이 잘못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왓츠앱은 해당 시스템을 자사 앱에 탑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