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즐거움을 되찾다...영화관 테마파크로 몰려
지난 5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 미국 영화 극장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성적
극장 복귀에 대한 희망 커져
LA지역 테마파크도 오는 6월 15일부터 최대 관람객 인원 허용
미국인들의 취미가 돌아온다
미국 상반기 최대 연휴 중 하나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5월 28~31일) 주간. 극장 영화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실적을 거둬, 환호성을 질렀다. 이는 경기 회복의 확실한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실제 파라마운트의 스릴러 영화 '조용한 집(A Quiet Place Part II)'은 주말 및 연휴 4일간 5,700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컴스코어 북미 집계 기준)했다. 디즈니의 블록버스터 ‘크루엘라(Cruella)’도 성적이 좋았다.디즈니 플러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개봉한 ‘크루에라’는 주말 4일간 2700만 달러의 극장 매출을 기록했다. 디즈니 플러스에선 30달러 추가요금으로 공개됐다.
미국 메모리얼 데이 주말 북미 지역 극장 박스오피스 매출은 1억 달러를 넘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1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2억3200만 달러에 비해선 못미치지만 미국인들의 가장 큰 취미활동인 '극장 영화 관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였다. 6월 2일 현재 미국의 극장은 72%가 문을 열었다.